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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전소된 96개 시스템 복구에 4주 걸릴듯"

"2주내"→"4주". 전문가 "한두 달로 안된다" 이견

정부는 29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때 전소된 96개 시스템과 관련, "이들을 대구센터로 이전 복구하는 데 약 4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행정안전부 차관)은 이날 오후 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대구센터 입주기업의 협조하에 최대한 일정을 당기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2주 내에 완전복구할 것"이라던 종전 전망에서 2주 가량 늦춰진 것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날 국정자원 대구센터를 방문해 "짧은 기간 여러 시스템을 새로운 전산실에 이전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국민의 불편을 이른 시일 내에 해소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이전작업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 전소된 96개 행정서비스를 대구센터 민관협력형 클라우드 인프라를 통해 신속히 복구한다는 방침이다.대구센터는 행정·공공기관이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민관협력형 클라우드를 작년에 구축했다.

이와 관련, 백승주 한국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이날 방송에 나와 "한두 달로 안 된다는 건 분명하다"며 "기본적으로 3단계를 거치는데, 데이터의 무결성 해야 되고, 그다음에 그 장비 거쳐야 되고, 또 그거를 시운전까지 해야 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12시 기준 장애가 발생한 647개 시스템 중 62개 시스템이 복구돼 가동됐고, 이중 1등급 업무는 16개, 44.4%가 정상화됐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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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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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 어게인의 맛 계몽

    "전소된 96개 시스템 복구에 4주 어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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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소 어게인

    윤 어게인의 맛 계몽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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