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발빠르게 '통일경제특구' 등 판문점선언 후속조치
"남북교류의 관문인 경기도에도 큰 기회 될 것"
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 파주 임진각과 연천 군남댐 일대를 찾아 "경의선 철도와 도로연결,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필두로 한 남북 왕래의 활성화는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잇고 공동번영의 전기를 마련할 뿐만 아니라 남북교류의 관문인 경기도에도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구상과 남북정상의 합의를 지방정부 차원에서 충실하게 뒷받침하겠다"며 구체적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첫째, ‘통일경제특구’ 조성으로 경기북부를 한반도 경제공동체의 출발점으로 만들겠다"며 "철도연결사업을 추진해 북부 산업의 대동맥을 내고, 경의선과 경원선 양대 축을 중심으로 경제, 산업, 관광 물류 개발벨트를 조성하겠다. 문산에서 임진각, 동두천에서 연천까지 철도노선을 조속히 확충하여 남북교류와 통일시대를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DMZ를 생태와 평화를 상징하는 관광지구로 만들어 세계인이 찾는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며 "경기북부는 이제 분단의 피해지에서 평화의 최고 수혜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둘째, 남북 공동 수계관리를 비롯한 남북교류협력을 적극 펼치겠다"며 "임진강 수계 공동관리를 비롯한 다양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이 이번 남북정상회담으로 가능하게 되었다. 장마철 북한 황강댐 방류로 인한 도민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동 수계관리 협력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한강하구 중립수역은 정전협정상 민간선박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중앙정부와 협의하여 임진강 하구와 한강하구 중립수역을 관통하는 파주시, 김포시 주변 수역을 시민과 세계인이 찾을 수 있는 명소로 바꿔나가겠다"며 "또한 정부와 협의해 한강 하구의 철책을 걷어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도민이 참여하고 혜택받는 남북교류협력, 정부에 도움주고 힘이 되는 남북교류협력, 국제사회 기준에 부합하는 남북교류협력으로 새로운 평화와 기회의 땅 경기도를 일구어 가겠다"며 "새로운 시대, 새로운 경기를 만드는 길, 이재명이 앞장서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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