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김기식에 대한 지나친 정치공세는 부적절"
"김기식은 금감원장 역량과 자질 충분해"
박 시장은 이날 더불어민주당에서 3선 출마선언 후 질의응답에서 "제가 오랫동안 보아온 김기식 원장은 금감원장으로서의 역량과 자질이 충분한 분이라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울시장을 발판으로 대권으로 가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저는 오늘 서울시장에 출마를 선언한 것"이라며 "제 마음 속에는 시민들의 더 나은 삶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만 가득하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는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선 "안철수 대표와는 아름다운 재단 이후에 각별한, 아름다운 인연을 갖고 있다. 2011년의 그 행동에 대해서도 저도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그렇지만 이후 많은 정치적 변화가 있었고 당의 소속도, 가는 길도 달라져 있다. 저는 민주당의 후보로서, 민주당의 비전과 정체성을 가지고 서울시장에 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결선투표와 관련해선 "당에서 결정한 룰이라면 무엇이든지 받겠다고 이미 말했고 당에서 결정한거라 담담하게 받아들였다"며 "앞으로 일주일 동안 남은 경선기간 중에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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