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정은, 트럼프가 대화 용의 밝힌 기회 포착해야"
유승민-안철수 겨냥해 "협력 못할망정 딴지 걸어선 안돼"
박지원 전 대표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저는 작년 초 이를 예상하고 각종 강연 및 방송 출연, 언론 인터뷰 등에서 금년 내년까지 북한핵 문제는 동결의 방향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전망했습니다"라고 상기시켰다.
그는 이어 "즉, 북한은 NPT가입, IAEA핵 사찰을 수용하고 미국은 북핵 동결로 핵 확산, ICBM 등 핵무기 개발 사용 방지 등을 얻어내고 북한에게는 경제제재 해제, 북미수교, 대북 경제지원의 일괄타결 즉 9.19합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했습니다"라며 "이제 그러한 전망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은 이번 기회를 포착해야 합니다"라면서 "트럼프는 사업가적 기질로 손익개념으로 언행을 하니 적극적인 남북대화와 교류협력을 바탕으로 북미간 대화의 길로 평화의 길로 나오길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
그는 화살을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돌려 "그런데 일부에서는 대북 문제의 이러한 진전에 대해서 협력은 못 할망정 당장 핵회담, 전술핵 배치 운운하며 딴지를 거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라며 "이런 세력의 인사들과 통합하면 하루도 편치 않는 당이 됩니다. 보수는 보수대로, 중도개혁은 중도개혁으로 하면서 필요하면 연합연대가 최상"이라며 거듭 통합 저지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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