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1월초 최종입장 발표때 위안부합의 파기 여부 밝히겠다"
"한일관계 관리안된다? 그건 일본 장관 생각일 뿐"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의 최종입장 발표시 협상 파기의 가부 여부도 발표하냐'는 질문에 "최종입장 발표에는 그 부분들이 다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문 대통령의 이날 입장 발표가 사실상의 파기를 뜻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선 "파기라는 용어를 쓰기는 적절치 않다"면서 "이 문제는 여러 의견을 수렴하면서 정부가 입장을 정리하고 최종입장을 말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그는 문대통령의 입장 발표 배경에 대해선 "너무 중대한 문제이고 국민적 관심사니까 정부 입장을 정리해서 발표하는 것과 별도로 기본적이고 원론적인 대통령의 소회 정도를 밝히는 것이 좋겠다는 참모들의 건의가 있었고 그런 의견을 교감해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의 최종 입장 발표 시기에 대해선 "1월초에 언론인과의 신년 기자회견이 예정되어 있지 않나. 그때를 넘길 수는 없지 않겠냐"고 밝혔다.
그는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위안부 합의 파기시 "한일관계가 관리 불가능하게 된다"고 경고한 데 대해선 "그건 그분의 생각이고, 양국 관계는 역사문제 분 아니라 종합적이로 미래로 가야할 것이 많다"고 일축했다.
그는 한일 관계에 대해선 "관계라는 것이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지 않겠냐"며 "대통령이 후반부에 밝힌 양국 외교관계의 중요성도 균형있게 담고 있기 때문에 중요성을 함께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우리 정부의 입장을 밝힐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는 "그런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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