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경환의 국정원 돈 수수, 용서 못할 범죄"
"국정원 돈이 한국당 의원에게 넘어간 것 예사롭지 않아"
현근택 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정원의 돈을 받고 예산편성에서 편의를 봐주었다면 개인적인 이익을 위하여 국가예산을 낭비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경환 의원은 박근혜 정부에서 여당의 원내대표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을 지냈고 소위 ‘초이노믹스’라는 경제정책을 주도한 친박 실세 중의 실세였다”며 “언론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국정원은 모든 부처의 예산을 총괄하는 자리에 있던 경제부총리에게 돈을 주고 예산을 증액하려고 한 것으로서 대가성이 있는 ‘뇌물’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정원의 예산이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넘어갔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은 예사롭지 않다”며 “검찰은 철저한 수사를 통하여 국정원 예산의 불법유용의 전모를 밝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