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 국정원장, <조선일보><뉴시스> 보도 전면부인
"언론사에 법적 조치" "불명의 특활비 30억 더 있단 것도 사실 아냐"
서 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고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정보위 간사가 전했다.
서 원장은 자신이 국회 정보위 관계자에게 '검찰 수사가 불가피할 것 같다'고 했다는 <조선일보> 보도에 대해서도 "법적 조치를 통해 문제를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법적 대응을 경고했다.
그는 여야 의원들에게 특수활동비를 전달한 자료가 남아있다는 <조선> 보도에 대해서도 "(그런 자료는) 없다"며 "검찰로부터도 (수사 착수) 통보받은 것이 없을 뿐 아니라 검찰에서 통보가 이뤄지지도 않는다"고 부인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에 국정원이 상납한 40억 외에 사용처가 명확하지 않은 30억원이 더 있다는 <뉴시스> 보도에 대해서도 "그런 사실이 없다"며 "관련 언론사에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김병기 간사는 이같은 서 원장 말을 전하면서 "(국정원 자체적으로) 확인을 했다고 한다"며 "과거 예산 관련 사항에 대해서도 (자료를) 요구했지만 예산 자료는 보존 연한이 5년이라 2012년 이전 서류에 대해선 알기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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