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측 "검색어 조작했다고? 한국당, 끝까지 적폐 행태"
"10년 전에는 평정됐다더니 지금 와서는 편향이라고?"
박광온 선대위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지난 10년간 자유한국당 정권은 관련 통계와 연구결과를 조작해가며 어떻게 포털 길들이기를 해왔는지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은 매년 국감 때마다 보수진영에 유리한 기사를 배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민간기업인 포털 사장들에게 압력을 가해왔다. 재작년에는 자유한국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에서 ‘네이버와 다음에 정부여당에 부정적 기사가 많다’는 연구결과를 공개하고 이 회사들을 압박한 바도 있다”며 “10년 전 대선 때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진성호 의원은 이명박 캠프에서 ‘네이버는 평정됐다’는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바가 있다"고 상기시켰다.
그는 "포털사이트가 자신들에게 유리할 때는 ‘평정’의 대상이고, 지금 와서는 ‘편향’적인 공간이 되었는지 자유한국당에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검색어 조작 의혹에 대해선 “네이버 실시간급상승 검색어 순위는 단순히 검색총량만으로 순위를 매기는 것이 아니다. 급상승 추이를 계량화해 순위로 나타내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즉 총 검색량이 많더라도 같은 시간대에 검색량이 올라가지 않으면 순위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자유한국당의 주장은 자신들이 믿고 싶은 대로 우기는 억지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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