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측 "문재인, 민정수석 출신으로 기본도 못 갖춰"
"전인범 영입 과정에 무능을 여실히 드러내"
손학규 의장의 최측근인 이찬열 국민주권개혁회의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 전 대표는 전 전 특전사령관 영입과정에서 무능을 여실히 드러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선 사드배치 논란과 관련, "문 전 대표는 사드배치에 대해 ‘다음 정부에 넘겨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한 반면에, 전 전 사령관은 ‘우리는 절대 중국의 경제적 압력에 굴복하지 않고, 기본 합의는 존중한다고 선언해야 한다’고 했다"며 "사드배치 문제에 대한 문 전 대표측 입장은 두 사람의 말 가운데 어느 것이 맞는 것이냐”고 물었다.
그는 또 “전 전 사령관은 부인인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의 비리의혹에 대해 ‘집사람이 비리가 있다면 총으로 쏴 죽였을 것’이라 했다"며 "특전사령관 출신다운 강직함을 과시하려 한 것인지는 모르나 부인을 부속물로 생각하는 지극히 봉건적인 사고와 섬뜩한 표현에 놀랍다”고 꼬집었다.
그는 특히 "문 전 대표가 같은 특전사 출신임을 과시하기 위해 전 전 사령관을 영입한 것으로 보이나 광주에서 자행된 특전사의 만행을 생생히 기억하는 우리로서는 전 전 특전사령관의 잘못된 사고방식과 가치관에 대해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전 전 사령관이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이 (5.18때) 발포를 지시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한 대목을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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