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사상 최강 지진 발생에도 '먹통'
1차 지진 늑장 발송, 2차는 발송도 안해., 홈피는 접속 불능
이날 오후 7시 44분 경주에서 규모 5.1의 강진이 발생했다는 국민안전처의 긴급재난문자가 지진 발생 9분 뒤인 오후 7시 53분에 발송됐다.
이 문자를 받지 못했다는 시민들도 적지 않다.
더욱이 오후 8시 32분 발생한 규모 5.8의 사상 최강 2차 지진 발생을 알리는 긴급재난문자는 아예 발송되지도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국민안전처 홈페이지가 접속 폭주로 먹통이 돼 접속이 불가능했다.
국민안전처 홈피에는 밤 10시 현재 '"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스템 점검 작업으로 인하여 현재 웹서비스가 중단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는 안내문만 걸려있다.
국민안전처는 세월호 참사후 유사 사고를 막겠다며 만들어진 재난안전정보, 국민행동요령 등을 제공하는 정부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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