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측 "황금폰 포렌식 해보니 전현직 의원 140명이상"
"홍준표, 경남지사 선거 20억이상 빌려 써. 법정 선거비용 이상"
남 변호사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황금폰 포렌식을 하니까 너무 많은 정치인들이 나와서 깜짝 놀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달희 씨, 박상웅 국회의원하고 카카오톡 주고받은 내용도 나오고. 국회의원하고 카카오톡 주고받는 내용도 나오고. 도대체 얼마나 많은 국민의힘 정치인이 관계를 맺었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명씨가) 명태균 사단 감별법도 알려주더라"면서 "그거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이번에 명태균 특검에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 기자들이 국민의힘 의원실 찾아가서 물어보면 된다. 만약에 반대하거나 대답 안 하고 도망가는 사람들이 있으면 그 자들이 명태균 사단"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반대하는 사람, 도망가는 사람 명단을 알려주면 명태균 씨가 그자들에 대한 에피소드를 알려준다고 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그는 그러면서 권성동 원내대표를 지목해 "권성동 원내대표는 '명태균 특검이 집권당을 파괴하는 특검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이야기를 명태균 씨가 알고 있더라"면서 "권성동 원내대표에 대한 일화를 이야기를 하더라. 지난 대선 과정 중에서 '개사과' 사건이 일어났을 때 권성동 씨가 김건희 씨에게 '좀 자제해 달라' 이렇게 말을 했다. 그러니까 김건희 씨가 격노를 했단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래서 당시에 권성동 원내대표 배우자에 아크로비스타 출입금지령이 내려졌고 방문하지 못했다,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면서 "윤석열 부부 집안은 아마 격노하는 데 도가 튼 모양"이라고 비꼬았다.
그는 특히 명씨를 맹비난하는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해 "선거 비용과 관련된 내용이 하나 있다. 홍준표 씨 이야기"라면서 "어제 박범계 의원님께서 20억 차용증 이런 이야기를 하시더라. 그 제보자가 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0억 이상이다. 선거를 치를 때 자기 돈으로 선거를 치른 게 아니고 돈을 빌려서 조달을 했는데 그게 20억 원 이상"이라며 "2014년도 경남도지사 선거에서 있었던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게 한 사람은 아닌 것 같고 여러 사람한테 빌린 건데 차용증이 하나 있다. 거기 보면 채무자인 홍준표 씨의 주민번호도 기재되어 있고 그 뒤에 자동차 운전면허증이 첨부가 되어 있다"며 "그건 조만간 공개하라고 하면 공개할 의사도 있다"고 밝혔다.
진행자가 '돈을 빌려 선거를 치르고 선거 끝난 다음에 돈을 갚으면 그건 문제될 건 없는 거 아니냐'고 묻자, 그는 "그렇다. 그런데 (법정) 선거 비용 이상을 썼다는 거 아니냐"며 불법성을 강조했다.
한편 그는 오는 19일 국회 청문회 출석 여부에 대해선 "출석하지 않기로 결정을 했다"며 "건강상 이유로 그렇다"고 밝혔다.
그러나 의원들이 구치소로 찾아와 현장청문회를 할 경우엔 "현장 질의 또는 현장 청문회, 이건 국회에서 결정해야 할 부분이기 때문에, 만약에 그렇게 결정해서 온다면 그 부분 관련해서는 응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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