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이재명의 의원소환제? 극우-개딸로 무정부상태 될 것"
"이런 사람들이 모이면 10% 채우는 건 일도 아니다"
진 교수는 이날 방송된 시사저널TV <시사끝짱>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도입되면 펼쳐질 상황이 뻔히 보인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극우 유튜버들과 개딸을 거론한 뒤, "이런 사람들이 모이면 (탄핵 요건인 지역구 유권자의) 10%를 채우는 건 일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약 한 진영이 (상대당 의원을) 탄핵하자 하고 일반 지지자들을 결집해서 의원을 소환하자고 해보자. 그러면 반대편 지지자들은 어떻게 하겠나"라며 맞탄핵을 예상한 뒤 "국회의원들이 계속 소환되고 직무가 정지되면 나라는 사실상 무정부상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물론 대의민주주의의 한계를 일부 메울 수는 있다. 만약 10~20년 전이었으면 찬성했을 수도 있다"며 "그런데 이재명 체제에서 '개딸 현상'을 보라. 민주당 내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나. 비명계가 완전히 학살당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결국 이재명 일극체제가 됐다. 수령님 모시는 조선노동당이 되어버린 것"이라며 "(국민소환제 도입은) 이걸 갖다가 양 진영이 서로 하자는 얘기"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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