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조동원이 관련법 몰라 범한 단순한 위반사건"
당과 무관한 개인적 일탈로 몰아가
지상욱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말하며 “이른바 허위계약서 작성, 자금세탁을 통한 리베이트 조성, 허위 선거비용 보전 등과는 무관한 사안으로, 이는 선관위의 검찰 고발내용이 증명해주고 있다”며 국민의당과는 성격을 달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이번 사건은 홍보담당자들의 판단과 결정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고 해도 분명한 당의 책임으로, 이유를 막론하고 국민들께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당 자체 조사를 통해 재발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선관위 고발 내용과 관련해선 "선관위는 (무상제공이 문제가 된 동영상) 39편에 대해 가액을 8천만원으로 산정했으나 그 근거를 알 수 없다. 해당 업체는 제작비용을 1천200만원 정도라고 밝히고 있다"면서 "이는 검찰 수사를 통해 명백히 밝혀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지난번 대선을 포함해 4.13총선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당의 선거홍보 업무를 맡아온 조 전 본부장과 실무진이 관련법을 숙지하지 못했다는 게 말이 되냐는 질문에 대해선 "선거를 치르다 보면 아주 작고 사소한 부분을 챙기지 못해 생기는 실수도 있다"며 "검찰 수사를 지켜보면 알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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