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모처'가 선관위 발표 계속 지연시켰다"
"김종인 개인과 더민주 대다수 의원들 입장 다르다"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상당히 오래 전부터 수사를 했으면서도 언론이나 또는 밝히지를 않고 있어 다행히 제가 좀 그걸 알고 쫓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당일 날만 하더라도 오후 3시에 하겠다, 오후 4시에 하겠다, 오후 5시에 하겠다 하다가 6시 반에 낸 것....금요일 날 다 인터넷 언론사는 퇴근했고 신문사는 제작이 사실상 마감된 그리고 방송사는 제작을 해야 되잖나"라면서 "왜 우리 국민의당에는 아침 9시 반에 내고 그렇게 새누리당에는 6시 반에 내서 보도를 축소시켰는지 이것 자체도 '신(新)보도지침'의 잘못"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선관위가 '고발장 접수를 위해서 대검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5시가 넘었다. 그래서 고발장 접수하고 보도 자료 제공한 게 6시 30분이다'라고 해명한 데 대해서도 그는 "그건 그렇지 않다"면서 "선관위에서는 보도 자료를 내고 검찰에 고발하는 경우도 있고, 고발을 하고 보도 자료를 내는 경우가 있다 하더라도 그 시간만도 벌써 상당한 차이가 나지 않다. 5시에 접수했으면 5시에 내야죠"라고 반박했다.
그는 축소은폐한 모처가 어디냐는 질문에 대해선 "알고 있지만 제가 아직 밝힐 단계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한편 그는 사드 배치 논란과 관련해선 "저로선 민주당이 왜 그렇게 아리송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며 "민주당에서 그렇게 김종인 대표가 그렇게 국익 차원에서 이런 절차상 하자만 문제를 삼으면서 사실상 용인을 한 것은 이해할 수가 없다. 그러나 민주당의 많은 의원들이 지금 민주당 홈페이지에도 그렇고 당원들도 그렇고 상당한 반대에 봉착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민주당에서 이러한 정책이 수정되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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