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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안철수, 부패에 단호한 정당 만들겠다 했잖나"

"명백한 비리를 보고도 이렇게 우왕좌왕해서야"

<조선일보>는 29일 국민의당이 박선숙·김수민 의원 기소시 당원권만 정지시키기로 한 데 대해 "당내(黨內) 투표권과 당직 취임권 박탈 정도의 의미인 당원권 정지 같은 것은 국민 눈에 비춰볼 때 징계라 할 것도 없다"고 질타했다.

<조선일보>는 이날 사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검찰은 총선 때 홍보 비용을 집행하면서 3억여원을 리베이트 등으로 수수한 혐의로 회계 처리를 실무 총괄한 왕주현 사무부총장을 구속했다. 박선숙 당시 사무총장은 검찰 조사를 받은 후 이렇다 할 반론도, 납득할 만한 설명도 내놓지 못했다. 사건의 시발이라 할 수 있는 김수민 의원을 비롯해 여러 사람이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한심한 모습까지 보였다"고 개탄했다.

사설은 화살을 안철수 공동대표에게 돌려 "안철수 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하기 전인 작년 9월 발표한 '부패 척결 혁신안'에서 부패 관련자는 영구 퇴출시켜야 한다고 했다. 12월 창당 선언 때는 '부패에 단호한 정당을 만들겠다'고 했고, 한 달 뒤 신당 첫 공식 회의 자리에서도 똑같은 얘기를 했다"면서 "그러나 며칠 전 원내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는 부패·비리와 관련된 말은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사설은 "국민의당 지도부는 이번 사건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당내 온정(溫情)주의에 빠져 파장을 오히려 키웠다. 당대표와 원내대표, 진상조사단장이 모두 혐의를 부인했다가 여러 번 말을 바꿨다. 사태 해결 방안을 둘러싸고 계파 갈등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면서 "명백한 비리를 보고서도 이렇게 우왕좌왕해서야 어떻게 국민의 신뢰를 얻겠는가"라고 힐난했다.

사설은 결론적으로 "이번 사건은 국민의당 창당 이후 첫 부패 사건이다. 이 사건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국민의당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안 대표와 국민의당은 적당히 넘어갈 생각을 말아야 한다. 그 해답은 9개월 전 안 대표가 했던 말 속에 그대로 담겨 있다"며 엄중 처벌을 촉구했다.
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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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5 0
    신공항선점

    토호상도 족들이 선동 하는겁니다 언제나 곧 각종 비리들 많이 터질거에요
    지금 신공항이다 복당이다 검사 출두다 하여 덮을려고 물타기 하는거임
    개 돼지들이 하는짓이 언제나 그렀죠 친일 남로당북한 추종하는거 처럼

  • 15 3
    조선일보의 지도편달을 받는 당

    궁물당은 당 범죄를 개인비리로 몰지 마
    홍보비 리베이트와 선거비 보전 받은 행위는 국민세금 도둑질입니다
    이것은 개인 비리가 아닙니다 궁물당 범죄입니다
    당대표 당연히 책임지고 정계은퇴해야 합니다
    시키는대로 일 열심히 한 놈들만 깜빵가고 개고생해서야
    이거 국민이 납득하겠습니까 안그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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