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57.8% "내년 대선, 야당이 집권해야"
PK도 야당 집권 압도적 지지. 새누리 아성 TK도 찬반 팽팽
9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여론조시기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5일 전국 성인 1천명에게 ‘차기 대선에서 어느 정당이 집권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물은 결과 “야당이 집권해야 한다”는 응답은 57.8%로, “새누리당이 집권해야 한다”의 28.9%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모름ㆍ무응답은 13.3%였다.
눈에 띄는 대목은 TK와 PK가 더 이상 새누리당에 동조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점이다.
PK에선 “야당이 집권해야 한다”는 응답이 53.2%로, 새누리당의 재집권을 원하는 의견(33.5%) 보다 20%포인트 가까이 많았다.
새누리당 아성인 TK에서도 “새누리당이 집권해야 한다”가 44.4%로, "야당이 집권해야 한다"가 42.4%로 팽팽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새누리당 지지율은 30.0%로 “새누리당이 집권해야 한다”는 응답(28.9%)과 비슷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8.9%로 새누리당을 턱밑까지 추격중이며, 이어 국민의당 19.3%, 정의당 6.1% 순이었다.
호남 지역에서 더민주 지지율은 34.4%로 국민의당 지지율(36.2%) 수준에 근접했다.
야권 대선 후보 단일화에 대해 전체적으로는 ‘바람직하다’(44.2%)와 ‘바람직하지 않다’(45.3%)는 입장이 팽팽하게 맞섰지만, 호남지역에서는 단일화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62.3%로, 그렇지 않다는 응답(30.4%)의 2배를 웃돌았다.
호남의 대선후보 지지도는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가 22.8%로 안철수 공동대표(19.3%)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36.9%, '부정 평가'가 57.0%였다. 특히 PK에서 부정평가가 53.9%에 달해, 인천ㆍ경기(57.8%) 대전ㆍ충청(56.6%)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33.0%의 지지율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문재인 전 대표(16.8%), 안철수 공동대표(12.1%), 박원순 서울시장(6.7%), 오세훈 전 서울시장(5.5%)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임의전화번호걸기(RDD)에 의한 유ㆍ무선 전화 면접조사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전체 응답률은 10.4%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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