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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독재정권과 하등 다를 바 없어. 임종룡 사퇴하라"

"홍기택, 추악한 관치금융 실상과 책임자들 낱낱이 밝혔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8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산업은행 지원이 청와대 서별관회의에서 결정됐다는 홍기택 전 산은 회장의 인터뷰와 관련, 임종룡 금융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서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금융노조는 이날 성명을 통해 “홍기택 전 산은 회장이 지난해 국책은행의 대우조선해양 지원이 정권의 관치 결정에 의한 것이었음을 폭로하고 나섰다”며 “그의 증언은 한국의 추악한 관치금융 실상과 그 책임자들을 낱낱이 밝혔다는 점에서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금융노조는 이어 "비공식 밀실 회의체에 불과한 ‘서별관회의’가 정권 차원의 금융정책을 결정하고 이를 국책은행에 강요해온 행태를 보면, 이 정권은 자유시장주의의 탈을 썼을지는 몰라도 실제로는 계획경제체제에 경도된 독재정권과 하등 다를 바가 없다"며 박근혜 정권을 독재정권으로 규정하기도 했다.

금융노조는 홍 전 회장의 “청와대 몫이 3분의 1, 금융당국이 3분의 1”이라는 낙하산 인사 증언과 관련해서도 "정권에서 금융당국으로, 이어서 낙하산 인사를 통해 금융산업 전체로 이어지는 추악하고 수치스러운 관치금융 커넥션이 백일하에 드러난 것"이라고 질타했다.

금융노조는 결론적으로 "정권에 대한 맹목적 충성심으로 부실기업 지원을 강요해 국책은행에 위기를 전이시키고, 그것도 모자라 자신의 결정에 대한 책임을 노동자에게 덮어씌워 성과연봉제 강제 도입 명분으로 포장한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며 임 위원장에게 즉각적 사퇴를 촉구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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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5 0
    당장 구속시켜라

    사퇴가 뭐여. 당장구속수사해라.

  • 13 1
    기업자본가들의-개들

    그동안.그들을.위해
    부역하며
    잘.먹고
    잘.살더니
    .
    .
    결국
    .
    말미의
    .
    성과연봉제 강제 도입 명분으로 .....
    .
    그게.불만이구나?
    .
    너희들
    귀족노조들의.이익이.침해.당하니
    바른소리.하는척.들고.일어난겨?
    .
    진짜.노조는.이미.죽은.지.오래인데
    어용노조.귀족노조들만이
    전체.노조를.대변하는.양
    설치는.꼴들이라니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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