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홍기택 주장은 개인 주장", 친박의 선상반란에 당황
여소야대하 국회의 집중 추궁 예상돼 전전긍긍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특별히 언급할 가치를 느끼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전 산은장은 이날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우조선해양 유동성 지원에 대해 "작년 10월 중순 청와대 서별관회의에서 당시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 임종룡 금융위원장,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으로부터 정부의 결정내용을 전달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산은 낙하산 인사에 대해서도 "청와대 몫이 3분의 1, 금융당국이 3분의 1, 그리고 산은 몫이 3분의 1"이라고 폭로했다.
청와대는 이처럼 홍 전 산은장 주장을 언급할 가치 없는 개인 주장이라고 일축하면서도, 대표적 친박인사인 홍 전 행장의 폭로에 충격을 감추지 못하며 여소야대 하에서 향후 야당들의 집중적 추궁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전전긍긍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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