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코펠 감독, 커뮤니케이션에 문제있나
설기현, EPL 시즌 후반기 출전기회 줄어든데 대해 불편한 심기 표출.
설기현(레딩FC)이 최근 한국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지난달 2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FA컵 경기 후반전에 경쟁자인 글렌 리틀과 교체되면서 스티브 코펠 감독와의 악수를 고의로 거부했다고 밝혀 최근 출장기회가 줄어든데 대한 불편한 심기를 표출했다.
설기현은 시즌 후반기 들어 좀처럼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출전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상태가 지속되는 것과 관련,언론들로부터 전 소속구단 울버햄튼과 레딩간의 추가 이적료 옵션때문에 프리미어리그 출전시간에 제한을 받고 있다는 분석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다른 선수들이 너무 잘하고 있어서 내가 들어갈 자리가 없을 뿐"이라고 밝혀 스스로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음을 우회적으로 시인한바 있다.
그러나 최근의 설기현은 생각이 좀 달라진것 같아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스스로의 컨디션이나 기량에 있어 경쟁자인 리틀에 밀리것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이유에서인지 출전기회가 주어지지 않고 있으며 이런 상황을 납득할 수 없다는 의중을 '악수거부'라는 제스처로 표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설기현은 이와 관련한 인터뷰에서 “유럽의 클럽에서 선수 생활을 하면서 감독이 시키는 대로만 그냥 ‘예’.‘예’ 하면. 나중에는 은연 중에 더 무시 당하게 된다는 걸 배웠다. 아무 생각도 없는 선수가 돼 버리기 쉽다”면서 “착해 보이는 것도 좋지만 자기 의견과 주장은 확실히 표현해줘야 한다”고 말해 최근 출전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것에 대해 나름대로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표현함으로써 감독에게 자신의 존재를 상기시키려 했음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레딩 홈페이지는 7일 '코펠 감독은 설기현이 자신의 자리를 되찾을 수 있는 많은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면서 코펠 감독이 첼시의 조르제 무리뉴 감독을 예로들며 "무리뉴는 선수의 활약 여부에 따라 출전 선수를 선발하는 일은 매우 간단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한마디로 코펠 감독이 보기에는 설기현의 컨디션과 기량이 경쟁자인 리틀에 비해 열세에 있음을 우회적으로 밝힌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모양새로만 놓고보면 설기현과 코펠 감독이 언론을 통해 입씨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비쳐질 수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결국 이런 상황은 설기현과 코펠 감독 사이에 평소 적절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물론 감독이 개별 선수의 기용여부와 그 근거에 대해 일일이 해당 선수에게 설명할 필요는 없다, 선수의 기용은 감독의 고유권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설기현의 경우 시즌 전반기에 팀 공격진의 리더로서 높은 팀공헌도를 보였던점을 상기해 본다면 지금의 상황은 솔직히 서운함을 지우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하지만 설기현의 이번 '악수거부'와 같은 노골적인 불만의 표시는 자칫 감독과의 심각한 불화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이 있고, 특히 현재 레딩이 유럽축구연맹(UEFA)컵 진출티켓획득에 필요한 리그 6위 확보를 노리고 상황에서 전체 팀웍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는 점에서 결코 바람직스럽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설기현은 8일 프리미어리그 2군리그 포츠머스전에 선발출장하여 2어시스트를 기록, 팀의 6-0 대승을 이끌며 실전감각을 조율했다.
설기현은 시즌 후반기 들어 좀처럼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출전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상태가 지속되는 것과 관련,언론들로부터 전 소속구단 울버햄튼과 레딩간의 추가 이적료 옵션때문에 프리미어리그 출전시간에 제한을 받고 있다는 분석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다른 선수들이 너무 잘하고 있어서 내가 들어갈 자리가 없을 뿐"이라고 밝혀 스스로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음을 우회적으로 시인한바 있다.
그러나 최근의 설기현은 생각이 좀 달라진것 같아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스스로의 컨디션이나 기량에 있어 경쟁자인 리틀에 밀리것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이유에서인지 출전기회가 주어지지 않고 있으며 이런 상황을 납득할 수 없다는 의중을 '악수거부'라는 제스처로 표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설기현은 이와 관련한 인터뷰에서 “유럽의 클럽에서 선수 생활을 하면서 감독이 시키는 대로만 그냥 ‘예’.‘예’ 하면. 나중에는 은연 중에 더 무시 당하게 된다는 걸 배웠다. 아무 생각도 없는 선수가 돼 버리기 쉽다”면서 “착해 보이는 것도 좋지만 자기 의견과 주장은 확실히 표현해줘야 한다”고 말해 최근 출전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것에 대해 나름대로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표현함으로써 감독에게 자신의 존재를 상기시키려 했음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레딩 홈페이지는 7일 '코펠 감독은 설기현이 자신의 자리를 되찾을 수 있는 많은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면서 코펠 감독이 첼시의 조르제 무리뉴 감독을 예로들며 "무리뉴는 선수의 활약 여부에 따라 출전 선수를 선발하는 일은 매우 간단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한마디로 코펠 감독이 보기에는 설기현의 컨디션과 기량이 경쟁자인 리틀에 비해 열세에 있음을 우회적으로 밝힌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모양새로만 놓고보면 설기현과 코펠 감독이 언론을 통해 입씨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비쳐질 수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결국 이런 상황은 설기현과 코펠 감독 사이에 평소 적절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물론 감독이 개별 선수의 기용여부와 그 근거에 대해 일일이 해당 선수에게 설명할 필요는 없다, 선수의 기용은 감독의 고유권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설기현의 경우 시즌 전반기에 팀 공격진의 리더로서 높은 팀공헌도를 보였던점을 상기해 본다면 지금의 상황은 솔직히 서운함을 지우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하지만 설기현의 이번 '악수거부'와 같은 노골적인 불만의 표시는 자칫 감독과의 심각한 불화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이 있고, 특히 현재 레딩이 유럽축구연맹(UEFA)컵 진출티켓획득에 필요한 리그 6위 확보를 노리고 상황에서 전체 팀웍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는 점에서 결코 바람직스럽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설기현은 8일 프리미어리그 2군리그 포츠머스전에 선발출장하여 2어시스트를 기록, 팀의 6-0 대승을 이끌며 실전감각을 조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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