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다음달 초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하기로 했다.

유의동 원내대변인은 19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차기원내대표 선출 일정은 다음달 초쯤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 대변인은 이어 “선관위를 구성하려면 최고위원회 협의를 거치게 돼 있는데 최고위 기능이 마비된 상태”라며 “빨리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돼서 전체적으로 하게 되면, 지난번에는 5월 9일에 했다고 하니 그 기간을 넘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비박계의 원유철 비대위 반대에 대해선 “원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맡을 수밖에 없었던 사안인데 이게 정치적으로 해석되고 발전되니까 난감하다”며 “새 원내대표 선출을 위해서는 선관위를 만들어야 하는데 이걸 만들려면 최고위가 있어야 한다”고 비대위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 지도부가 공백이기 때문에, 비대위가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기구이고 비대위원장은 그때 다시 바뀌는 것이니까 그 부분을 정치적으로 과도하게 해석하지 말아 달라”며 차기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맡을 것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