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사학과 교수 전원도 "국정교과서 집필 거부"
"국정화는 유신시대로 돌아가려는 시도"
경희대 사학과 교수 9명은 14일 성명을 통해 “역사 교과서의 국정화는 시대의 퇴행이다. 한국 현대사에서 감시와 통제의 시기로 간주되는 소위 유신시대로 돌아가려는 시도”라고 비판하면서 “우리는 그 시도에 참여를 거부한다”고 집필 거부를 선언했다.
이들은 “국정 역사교과서 집필을 거부하고 역사 해석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인정하는 연구와 교육을 추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희대는 지난 5일 교수 116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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