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이송요원 관리 못해 죄송. 24일까지 부분폐쇄"
현재까지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7명 감염
송재훈 삼성서울병원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일원동 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응급실 이송요원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것은 전적으로 저희 책임이고 불찰"이라고 머리를 숙였다.
송 원장은 그러면서 "오늘부터 24일까지 한시적으로 신규 외래·입원 환자를 한시적으로 제한하며 응급수술을 제외하고는 수술과 응급 진료도 한시 중단한다"며 "진료 재개 시기는 추후 판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병원은 삼성서울병원 이송요원(137번 환자)이 직접 이송한 환자는 76명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입원중인 환자 37명은 1인실에 격리중이며, 이 37명과 같은 병실을 쓴 간접노출자 127명에 대해서도 1인실에 격리작업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송환자 76명 가운데 퇴원한 환자 39명 맟 같은 병실을 쓴 퇴원환자 176명을 포함해 215명은 자택격리 조치했다.
이송요원 환자의 확진 전 접촉한 병원 직원 52명도 모두 자택 격리했다.
병원 측은 13일 현재까지 메르스 환자로 확진된 직원은 이송요원 1명과 보안요원 1명을 포함해 의사 2명, 간호사 3명 등 도합 7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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