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인들 "가장 혐오스런 지도자는 부시"
아랍인 44% "미군 철군해도 이라크 스스로 문제 해결할 것"
여론조사 결과, 아랍인들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세상에서 가장 혐오하는 인물로 지목했으며 이란보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중동평화에 더 큰 위협이 되는 존재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브루킹스 연구소가 여론전문기관 조그비에 의뢰해 이집트와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레반논, 모로코, 아랍에미리트 등 아랍 6개국 3천8백5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아랍인 38%는 부시대통령을 가장 혐오하는 인물으로 꼽았다. 그 다음으로 11% 응답자가 샤론 전 이스라엘 총리, 7%는 에후드 올메르트 현 이스라엘 총리, 3%는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를 지목했다.
또 아랍인 74%는 미국을 가장 중동평화에 위협이 되는 국가로 지목했다. 그러나 동시에 67%는 미국이 아랍-이스라엘간분쟁을 적절하게 중재할 경우 미국의 부정적 이미지가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33%의 응답자는 미국이 이라크로부터 철군하면 이미지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브루킹스 연구소의 중동정책 전문가인 시블리 텔하미는 "미국이 이란의 핵문제에 집중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아랍 국가들과 이스라엘간의 분쟁이 미국을 평가하는 주된 척도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라크 주둔 미군 철군이 이라크 상황을 악화시킬 것이라는 부시대통령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44%의 응답자는 미군이 철군하더라도 이라크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33%는 철군이 현 상황에 어떤 영향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24%의 응답자만 미군 철군이 이라크 내전을 초래할 것이라고 답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브루킹스 연구소가 여론전문기관 조그비에 의뢰해 이집트와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레반논, 모로코, 아랍에미리트 등 아랍 6개국 3천8백5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아랍인 38%는 부시대통령을 가장 혐오하는 인물으로 꼽았다. 그 다음으로 11% 응답자가 샤론 전 이스라엘 총리, 7%는 에후드 올메르트 현 이스라엘 총리, 3%는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를 지목했다.
또 아랍인 74%는 미국을 가장 중동평화에 위협이 되는 국가로 지목했다. 그러나 동시에 67%는 미국이 아랍-이스라엘간분쟁을 적절하게 중재할 경우 미국의 부정적 이미지가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33%의 응답자는 미국이 이라크로부터 철군하면 이미지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브루킹스 연구소의 중동정책 전문가인 시블리 텔하미는 "미국이 이란의 핵문제에 집중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아랍 국가들과 이스라엘간의 분쟁이 미국을 평가하는 주된 척도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라크 주둔 미군 철군이 이라크 상황을 악화시킬 것이라는 부시대통령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44%의 응답자는 미군이 철군하더라도 이라크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33%는 철군이 현 상황에 어떤 영향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24%의 응답자만 미군 철군이 이라크 내전을 초래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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