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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합천군의 '일해공원' 명칭 부적절"

비난여론에 합천군에 명칭 철회 요청

'일해공원' 파문에 침묵으로 일관하던 한나라당이 1일 "일해공원 명칭 사용은 부적절하다"며 공식입장을 표명했다. '일해공원' 명칭 철회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며 항의단이 한나라당사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정치권의 압박도 거세지자 여론에 밀린 모양새다.

나경원 한나라당 대변인은 1일 오후 현안브리핑을 통해 "경남 합천군이 밀레니엄 기념사업으로 조성한 '새천년 생명의 숲'의 이름을 일해공원으로 바꾼 것은 비록 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고는 하나 일해공원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나 대변인은 "국민적 정서를 감안하고 대국민화합을 위해 합천군은 명칭을 고집하지 말고 신중히 생각하여 재고하길 바란다"고 합천군에 명칭 철회를 요청했다.

중앙당의 이같은 지시에 대해 당원인 합천군수와 합천 군의원들이 어떻게 대응할 지 지켜볼 일이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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