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근에겐 '입에 담기도 싫은 내용' 있다"
박영선 "朴정권, 거짓말 즐기는 정권", 배신감에 추가폭로 경고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날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우선 김무성 새누리당 신임대표에 대해 "정성근, 정종섭 이 두 사람에 대한 인사 청문보고서 채택을 다시 해달라는 요청이 어제 국회로 왔는데 여기에 대해서도 김무성 대표가 지금까지 단 한마디 말씀을 안 하고 계시다. 그래서 굉장히 실망스럽다"고 질타한 뒤, 이어 화살을 박 대통령에게 돌려 "특히 이 정권이 거짓말을 즐기는 정권이 아닌가 라는 생각까지 하게 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왜냐하면 대선 전에 약속했던 선거 공약, 하나도 지키지 않고 있지 않나. 경제민주화 라든가, 복지부분 이런 중요한 공약들을 지키지 않고 공약을 파기하는 정권이다, 이렇게 저희들이 생각하고 있는데 정성근 장관까지, 거짓말을 한 장관을 임명한다고 하면 이 정권 자체가 거짓말 정권이 되는 것 아닌가, 이런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진행자기 이에 '지난번 청와대에서 여야 지도부가 박 대통령을 만나 김명수-정성근 후보에 대해 재고해달라고 했을 때는 마치 수긍하는 것처럼 대통령의 분위기가 그랬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는데 박 원내대표도 그렇게 읽은 것 아니었나'고 묻자, 박 원내대표는 "그랬다"며 "그런데 들리는 이야기로는 어제부터 갑자기 기류가 바뀌었다, 이런 이야기가 들리고 있다. 청와대의 속내는 알 수가 없겠지만 저는 대통령께서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주시고 그리고 정상적인 판단을 해주셨으면 하는 그런 바람을 갖고 있다"며 박 대통령에 대한 배신감을 토로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정성근 임명을 강행할 경우 "임명권은 대통령에게 있으니까 법적으로는 저희들이 더 이상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면서도 "그러나 아마도 교문위 위원들이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저는 그렇게 보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교문 위원들에게 제보가 들어온 여러 가지 사안들이 있는데, 그 사안들을 교문 위원들이 ‘입에 담기조차 참 싫은 내용이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을 제가 들었다. 그래서 그런 부분도 오늘 국회에 들어가게 되면 교문위원들과 의견을 나눠볼까, 생각하고 있다"며 정성근 임명강행시 충격적 추가 폭로를 단행할 것임을 강력 경고했다.
이처럼 지난 10일 청와대 회동후 훈풍이 부는가 싶던 청와대와 야당간 관계는 박 대통령의 정성근 임명 강행 추진으로 급랭하고 있어, 박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할 경우 정국은 다시 급랭하면서 혼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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