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총리, 부시 맹비난하며 정면대립
부시에게 이라크정부에 대한 추가 군사지원 압박도
누리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가 조지 W. 부시 미대통령을 공개리에 비난하며 미군이 조속히 철군하고 싶다면 이라크에 더 많은 무기를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말리키 총리는 이날 영국 <더 타임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라크 정부가 후세인 처형이 정치적 보복인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실수를 저질렀다"는 부시 미대통령 발언에 대해 “부시대통령이 국내 압력을 받은 것 같으며 상황 통제력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그는 “후세인 사형은 절대 정치적 보복이 아니다”며 “적법한 절차에 따른 것으로 후세인은 정치적 보복을 받을 그럴만한 대상도 아니다는 점을 부시대통령에게 밝히고 싶다”고 재차 부시 발언을 비판했다.
말리키 총리는 이어 콘돌리자 라이스 장관이 이탈리아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라크는 빌린 시간을 살고 있는 것"이라고 자신을 비난한 데 대해서도 “그 같은 발언은 테러리스트들에게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라이스 장관에게 말하고 싶다”고 비난했다.
말리키 총리는 또 얼마나 오래 미군이 이라크에 주둔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라크 병력에 대한 장비와 무기 제공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3개월에서 6개월 사이에 상당수의 미군이 철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미국측에 보다 많은 군사제공을 주문하기도 했다.
베트남전 말기 미국과 베트남정부가 극한 갈등을 빚었듯, 이라크전도 동일한 수순을 밟는 양상이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말리키 총리는 이날 영국 <더 타임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라크 정부가 후세인 처형이 정치적 보복인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실수를 저질렀다"는 부시 미대통령 발언에 대해 “부시대통령이 국내 압력을 받은 것 같으며 상황 통제력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그는 “후세인 사형은 절대 정치적 보복이 아니다”며 “적법한 절차에 따른 것으로 후세인은 정치적 보복을 받을 그럴만한 대상도 아니다는 점을 부시대통령에게 밝히고 싶다”고 재차 부시 발언을 비판했다.
말리키 총리는 이어 콘돌리자 라이스 장관이 이탈리아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라크는 빌린 시간을 살고 있는 것"이라고 자신을 비난한 데 대해서도 “그 같은 발언은 테러리스트들에게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라이스 장관에게 말하고 싶다”고 비난했다.
말리키 총리는 또 얼마나 오래 미군이 이라크에 주둔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라크 병력에 대한 장비와 무기 제공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3개월에서 6개월 사이에 상당수의 미군이 철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미국측에 보다 많은 군사제공을 주문하기도 했다.
베트남전 말기 미국과 베트남정부가 극한 갈등을 빚었듯, 이라크전도 동일한 수순을 밟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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