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덕 전처 "가정사 들춰내 논점 흐리지 말라"
"가족사 공개하지 않겠다는 약속 깨다니"
박씨는 이날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려면 일주일도 넘게 걸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합의 이혼당시 가정사를 언론에 공개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며 "한 쪽이 그 약속을 깼다고 해서 나도 그 약속을 깰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고 후보가 문용린 후보와 박태준 일가의 야합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선 "이 부분을 자꾸 이야기하는 것은 논점을 흐리는 것"이라며 "딸이 올린 글의 내용이 사실이라고 보면 된다. 가정사를 들춰내는 것은 딸 이야기의 논점을 흐리기 위한 것이 목적인데, 거기 휘말리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일 오후 늦게 딸이 페이스북을 통해 '더 이상 선거문제 관련해 공적으로 이야기하지 않겠다'고 한 것이 가족의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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