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용린 "고승덕과 딸의 모습은 패륜"
"세월호 선장같이 무책임한 고승덕에게 서울교육 못 맡겨"
문 후보는 이날 마포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 후보의 따님이 올린 글을 읽고 저는 무척 가슴이 아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따님이 아버지를 흠집내고, 아버지는 딸을 돌보지 않았다"며 "이것이 하나의 패륜의 한 모습이 아닌가"라고 고 후보와 그의 딸을 싸잡아 비난했다.
그는 또 "세월호 이준석씨가 팬티 바람으로 도망가는 장면이 생각났다"며 "고 후보가 딸을 돌보지 않은 것과 선장이 승객을 두고 도망친 것은 사회 전반에 책임 회피와 기강해이가 만연해 있다는 것이다. 세월호 선장과 고 후보가 보여준 책임감 없는 모습은 우리가 서울교육을 어떻게 이끌어 가야 할 지 분명한 방향을 보여준다"고 거듭 맹공했다.
그는 '캔디 고(고 후보 딸)씨도 인성교육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보편적으로 적용된다. 120만 학생들을 이렇게 가르치겠다는 것이지 특정한 사람을 일컬어 말한 것은 아니다"라며 "캔디 고씨는 미국 시민이라 미국 교육감이 걱정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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