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문가들 "부시의 추가파병, 이라크사태 악화시킬 것"
"부시, 이라크 사태의 근본적 문제 파악 못해"
중동국가의 정치전문가들이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이라크 추가파병 계획에 대해 이라크 사태의 근본적인 문제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다수의 아랍 전문가들은 부시대통령의 추가파병 계획이 실패할 것이며 오히려 이라크 상황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특히 이들은 부시대통령이 이라크 주변 중동국가들과 대화하라는 조언은 거부한 채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며 군사적 해결책이 성공할 것이라고 잘못 생각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아랍에미리트의 정치학자인 아브델 칼리크 압둘라 박사는 “미국은 더 이상 주도권을 잡고 있지 못하다”며 “현 상황은 이미 치유할 수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수천 명의 병력을 더 보내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집트 카이로 대학 정치학과의 하산 나파 교수는 “부시의 계획은 수많은 오류들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며 “군사적 방안이 해결책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시대통령이 미국식 실용주의를 포기했다”며 “부시 스스로 비전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에서 완전히 고립돼 있다”고 덧붙였다.
레바논 베이루트 아메리칸 대학의 힐랄 카산 정치학과 교수도 “추가 병력이 어떤 변화도 이끌어 내지 못할 것이며 이라크 정부는 부시가 기대하는 대로 질서를 잡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라크 군 역시 법과 질서를 바로 잡지 못할 것”이라며 “추가 파병은 분쟁만 심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레바논의 라미 코우리 평론가도 "미국이 추가로 병력과 전비, 그리고 무기를 지원해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미국의 희망사항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많건 적건 이전에 했던 일을 반복한다고 해도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추가 파병에 대해 회의적인 이들 대부분은 이라크에 평화를 가져오기 위해선 무엇보자 다양한 종파의 정치지도자들과 주변 국가들과의 협상이 중요하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다수의 아랍 전문가들은 부시대통령의 추가파병 계획이 실패할 것이며 오히려 이라크 상황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특히 이들은 부시대통령이 이라크 주변 중동국가들과 대화하라는 조언은 거부한 채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며 군사적 해결책이 성공할 것이라고 잘못 생각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아랍에미리트의 정치학자인 아브델 칼리크 압둘라 박사는 “미국은 더 이상 주도권을 잡고 있지 못하다”며 “현 상황은 이미 치유할 수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수천 명의 병력을 더 보내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집트 카이로 대학 정치학과의 하산 나파 교수는 “부시의 계획은 수많은 오류들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며 “군사적 방안이 해결책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시대통령이 미국식 실용주의를 포기했다”며 “부시 스스로 비전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에서 완전히 고립돼 있다”고 덧붙였다.
레바논 베이루트 아메리칸 대학의 힐랄 카산 정치학과 교수도 “추가 병력이 어떤 변화도 이끌어 내지 못할 것이며 이라크 정부는 부시가 기대하는 대로 질서를 잡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라크 군 역시 법과 질서를 바로 잡지 못할 것”이라며 “추가 파병은 분쟁만 심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레바논의 라미 코우리 평론가도 "미국이 추가로 병력과 전비, 그리고 무기를 지원해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미국의 희망사항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많건 적건 이전에 했던 일을 반복한다고 해도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추가 파병에 대해 회의적인 이들 대부분은 이라크에 평화를 가져오기 위해선 무엇보자 다양한 종파의 정치지도자들과 주변 국가들과의 협상이 중요하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