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새정치연합 "신당은 '5대 5' 원칙"
최재천 "최고위 만장일치 의결", 송호창 "공동위원장단 회의 거쳐"
민주당 전략홍보본부장 최재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새정치연합 소통위원장인 송호창 의원과 공동기자간담회를 갖고 "제3지대에 별도의 당을 만들어서 모태정당으로 결합하는 방식으로 하기로 했다. 거기까지만 되어있고 구체적인 절차는 빠른 시일 내에 창당준비단에서 결정한다"며 "5대5라는 분명한 원칙은 유지된다"고 말했다.
송 의원도 "신당 창당준비단을 통해 동수로 구성된다"며 "절차나 과정을 만들어내는 단계까지 논의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은 김한길-안철수 합의가 양측의 공동 추인절차를 거친 것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최 의원은 "절차적으로 오늘 아침 9시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어서 기초공천 폐지에 대해 만장일치로 이야기했다. 양당통합, 신당창당도 만장일치로 했다"고 밝혔다.
송 의원도 "우리도 공동위원장단 회의를 거쳤고 이번 결정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같이 하겠다고 했다"며 "이 기자회견 이후 이후 대책에 대해 의논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은 그러나 신당의 성격과 관련해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최 의원은 '제3지대 창당이 민주당 역사를 잇는 것인가 아닌가'라는 질문에 대해 "새정치연합이 같는 새정치와 민주당의 역사성이 융합되는 새로운 창당이 되는 것"이라고 답했다.
송 의원은 그러나 "발표문 안에 들어있는 내용은 통합발표를 하게 된 이유를 단 한가지로 되어 있다"며 "새정치를 실현하겠다는 것이고 그 과정을 함께 만들자는 취지"라고 신당에 방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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