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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앰네스티 "朴정부, 국제기준 명백히 위반"

성명 통해 '경찰의 민주노총 진입' 강력 비판

국제앰네스티는 24일 경찰의 민주노총 진입과 관련, "노조 지도부에 대한 체포를 중단하고 파업권을 존중하라"고 촉구했다.

150여개국 300만 인권운동가들이 모인 세계최대 인권단체인 국제앰네스티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이번 민주노총 경찰력 투입은 압수수색 영장 없이 진행된 것으로, 민주노총에 경찰력이 투입된 것은 1999년 민주노총이 합법화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며 사태의 심각성을 우려했다.

폴리 트루스콧 국제앰네스티 아시아태평양부국장은 “민주노총에 경찰력을 투입하면서 국제인권기준 및 노동기준을 위반하고 있다. 파업에 대한 보복성조치로 노동조합 지도부가 체포되었고, 불필요하고 과도한 공권력을 투입하는 과정에서 노동자들이 부상을 입었다”며 “당국은 부당한 경찰력 투입과 노동조합 활동가들에 대한 체포를 중단해야 하며, 파업하고 있는 노동자들의 권리를 존중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또한 “한국 정부가 파업하고 있는 노동자들의 권리를 정면으로 부정하고 정당한 노동조합 활동을 무력화하려 하고 있다"며 "이는 국제기준을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다음은 성명 전문.

[성명] 한국: 노동조합 지도부에 대한 체포를 중단하고 파업권을 존중하라

지난 일요일(22일) 민주노총에 대규모 경찰력이 투입된 데 대해 국제앰네스티는 경찰력 사용을 자제하고 파업권을 존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폴리 트루스콧(Polly Truscott) 국제앰네스티 아시아태평양부국장은 “민주노총에 경찰력을 투입하면서 국제인권기준 및 노동기준을 위반하고 있다. 파업에 대한 보복성조치로 노동조합 지도부가 체포되었고, 불필요하고 과도한 공권력을 투입하는 과정에서 노동자들이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폴리 트루스콧 부국장은 “당국은 부당한 경찰력 투입과 노동조합 활동가들에 대한 체포를 중단해야 하며, 파업하고 있는 노동자들의 권리를 존중하라”고 밝혔다.

경찰 수천 명이 민주노총에 투입되면서 노동조합 활동가 130여 명이 체포되었다. 이번 민주노총에 대한 경찰력 투입은 철도노동자들이 대규모 해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결정에 대한 불안감에 따른 파업에 대한 대응으로 이루어졌다. 경찰이 최루액을 분사하면서 노동자들 일부가 부상을 입기도 했다.

이번 민주노총 경찰력 투입은 압수수색 영장 없이 진행된 것으로, 민주노총에 경찰력이 투입된 것은 1999년 민주노총이 합법화 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철도노동자들은 코레일이 KTX 라인을 분리 운영하겠다는 결정에 항의해 12월 9일 파업을 시작했다. 민주노총 산하 전국철도노동조합(이하 철도노조)은 이러한 분리 운영 움직임이 코레일의 민영화와 대규모 정리해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앞서 12월 17일 경찰 30여 명이 철도노조 사무실에 압수수색을 실시해 컴퓨터 하드디스크 및 문서를 압수했다. 19일에도 경찰은 대전, 부산, 서천, 영주에 위치한 노조 사무실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12월 18일 철도노동자들의 파업을 “불법파업”으로 규정하고 엄정대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코레일은 징계조치로 파업에 참가한 7,927명을 직위해제했다. 업무방해 혐의로 철도노조 간부 28명에 대한 체포 영장이 발부되었으며, 간부 두 명이 체포되었다. 코레일은 철도노조를 상대로 77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같은 파업에 대한 대응은 국제적으로 인정하고 있는 노동기준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이다.

폴리 트루스콧 부국장은 “한국 정부가 파업하고 있는 노동자들의 권리를 정면으로 부정하고 정당한 노동조합 활동을 무력화하려 하고 있다. 이는 국제기준을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국제앰네스티는 만에 하나 인명과 재산에 심각한 해를 입힐 폭력의 실질적 위험이 있어 불가피하게 경찰력을 투입해야 할 경우에도 경찰력 사용에 대해서는 반드시 국제기준을 따라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엔법집행공직자행동강령(UN Code of Conduct for Law Enforcement Officials)에 따르면 공권력 사용은 예외적인 경우에 한해서만 사용되어야 하고, 법집행공직자는 오로지 엄격한 필요에 의해서, 그리고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수준에 한해 공권력을 사용해야 한다.

○배경 설명

국제앰네스티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철도파업과 관련해 2009년 철도노동자들의 파업 당시 발생했던 인권침해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다. 2009년 당시 파업에 참가한 철도노동자들에 대한 대응은 2012년 11월 국제노동기구 결사의자유위원회(ILO-CFA)에서 거센 비난을 받았다.

당시 파업에서 200명에 가까운 노동조합 간부들이 해고되었고, 15,000명 가량이 징계조치를 받았다. 국제노동기구 결사의자유위원회는 파업에 참가한 철도노조 “간부와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형법 제314조(업무방해)에 따른 형사기소를 즉각 취하”하고, “해고자 복직”과 “징계조치 철회”를 촉구했다.

현재까지 한국 정부는 철도노조와 관련된 국제노동기구의 권고를 이행하도록 하지 못하고 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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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8 개 있습니다.

  • 7 0
    지멋대로 완전독재

    민주정치 외면하고 부정당선 되더니 하나도 일이 뜻대로... 안되지?
    하는일 마다 꼬이고 제대로 일이 안 풀린다 이말 인거라,
    그러기에 바르게 깨끗한선거 했어야지.
    국제적 제재도 이젠, 완전히 무시한 지맛대로 완전 안하무인 이구나........

  • 7 0
    가난서생

    컴퓨터 부정선거.......박그네..네 원칙이 그거냐?

  • 4 0
    장물챙긴 녀자

    박하야로 닭양아 니는 합법적 댓텅이 아니다 쥐바기구속이나 시키고 기냥 물러가라

  • 8 0
    만세다

    뭐그런거 위반쯤이야! 대선도 수천만건 댓글질로 따먹고도 눈하나 ?끔 적안하고 버티는데! 자랑스런 대항민국 만세다

  • 4 0
    섹누리효수

    이렇게라도 국격을 높일려고 하는 장물마담 댓통령
    OECD가 한국을 OECD 회원국에서 제명시킨다고 하지
    한국이 OECD 회원국에서 제명 되었을때 종박찌라시들 뭐라 씨부릴지 두고보자

  • 13 0
    사마천

    박통의 정책은
    국제기준과 인권기준,
    노동기준 안맞는다?
    .
    국제기준 바꿔?
    박통 정책 바꿔?
    .
    박통 옹고집, 법과 원칙은
    제멋대로 법과 원칙
    국가와 민족의 미래 망쳐
    .
    국정원녀, 여성 인권 어쩌구
    .
    압수 수색 영장 없이
    체포 영장만으로
    민노총, 압수 수색?
    .
    등 돌린 민심
    이제 안녕, 떠나 줘
    아님, 끌어 내
    법과 원칙?
    .
    박통 나가줘

  • 9 0
    짜가 댓똥년

    이렇게라도 한국을 널리 알리고 싶어서 그랬어

  • 11 0
    기네스감이다

    6개국어를 능숙하게 한다는 반신반인 딸내미 인어공주는 못들은척 못알아듣느척 할거야 번역하는넘들이 불법을 찬성이라고 번역할거고 ,,,닭대가리는 그럼 그렇치 할거고

  • 13 0
    맞다

    바뀐년은 원칙론자이다
    부정선거 끝까지 밀고 나가는 원칙하나는 지키고 있다 이뇬이

  • 16 0
    지나가다

    어벙이연합 늘개이 알밥들과, 일베충 벌레들은 엠메스티가 종북 좌빨이라고 찍찍...ㅋㅋㅋ

  • 17 0
    breadegg

    그네님의 ‘원칙’론 ... 이게 문제로세..
    그 놈의 ‘원칙’이 국제기준 위반이랜다.
    국제 인권기준과 노동기준 위반이라는데,
    왜, 통씩이나 되어 가지고,
    국격 10위 권의 위상에 걸맞지 않는
    G랄 같은 ‘원칙’을 내세우는지..
    썰명 쫌 해봐라.
    그리고,
    맥심커피는 왜 업어 간거냐?
    이것도 무신 원칙이냐?

  • 9 0
    작전명 맥심

    앰네스티 여러분덜 화내지 마세요
    원래 짭새들의 작전 목표가 맥심이었다네요
    얼마나 인스턴트 커피 먹고 싶었으면....
    커피 한 박스나 좀 보내주세요 ㅋㅋㅋㅋㅋㅋ

  • 21 0
    쇠귀에 경읽기

    박그내 쇠귀에 경읽기 귀가 팍 막혀 말귀을 못알아 듣는다 이런걸 대통령이라고 뽐아놓고 국민만 고통 스럽게 되여 버렸다

  • 13 0
    반역매국노범죄집단

    http://www.amn.kr/sub_read.html?uid=12174&section=sc1&section2=
    8대 대선 개표과정에서 선관위의 치명적인 탈법,불법 선거주관 확인

  • 17 0
    얼음공주

    그러면 뭐하나
    바뀐애 들은척도 안 할텐데
    들꿩 같은뇬

  • 29 0
    맹박아,그네야

    국격 차~~~암 높아졌다.그치?
    이제 그만 내려와라.

  • 56 0
    으하하하

    닭대가리에 경읽기

  • 67 0
    애비보다 더하네

    애비를 넘는 닭양
    합법적이지도 않은 부정당선녀가 해도해도 너무한다
    불안감에 휩쌓여 있는듯 보인다
    순식간에 무너질걸로 예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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