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노동자 무덤' 현대제철 특별관리키로
40여명의 특별관리팀 파견, 상설감독팀도 운영키로
고용노동부는 이날 이같이 정한 뒤 안전보건공단 관계자, 대학교수, 제철관련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4개팀 40여 명의 ‘특별 안전진단팀’을 파견해 현대제철 당진공장 단지 전체에 대한 정밀종합안전진단을 벌이기로 했다.
또한 개선계획의 이행 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안전보건 모니터링단을 구성·운영해 매월 1회 이상 이행상황을 점검하는 동시에, 현대제철을 전담하는 상설감독팀(3팀 6명)을 구성해 상시 관리·감독하기로 했다.
방하남 고용노동부장관은 “현대제철과 같은 대기업과 협력·유관기관에서 잇따라 산재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현대제철을 강력 질타하면서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제철 당진 공장에서는 2007년 이후 중대재해 23건이 발생해 27명이 사망했으며 올해 들어서만 8명이 숨져 '노동자들의 무덤'으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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