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명박산성은 광화문에, 근혜산성은 국회앞에"
"靑버스로 의원주차장 막고 산성 쌓은 건 처음"
박지원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명박산성은 광화문 서울광장에 쌓았지만 오늘 박근혜 대통령 시정연설중 근혜산성이 국회본청현관 앞에 쌓였습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청와대 경호실은 그 정권의 민주주의의 얼굴로 과거 박정희 대통령 때는 이효상 국회의장이 경호원들에 의해 망신당한 얘기가 있고, 차지철 경호실장의 전횡으로 박정희대통령 시해가 일어났다고도 합니다"라고 과잉경호의 부작용을 경고하기도 했다.
그는 "더욱 이를 항의하는 민주당 의원에게 폭행을 가하는 경호원의 행동은 용납해선 안됩니다"라며 "주차를 허용한 국회의장, 불법주차와 의원에게 폭행을 가한 경호실장의 해명과 책임을 요구합니다"고 관련자 문책을 촉구했다.
박영선 민주당 의원도 트위터를 통해 "오늘 대통령시정연설이 있었던 국회본청앞에 버스산성이 세워져 논란이 밪어졌습니다"라며 "대통령 경호실 버스 4대가 본청을 가로막고 있었는데 경호실 버스가 국회앞을 막고 있었던 것은 처음 아닌지요?"라고 비판했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 역시 트위터를 통해 "국회 본관앞을 에워싸 놓은 듯한 청와대 경호버스가 웅변한다"라며 "박대통령에게는 127명 등의 야당의원들로 대표되는 국민은 없었다. 절망적이다!"라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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