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두 "현재현 동양회장, 올해 3차례나 朴대통령 수행"
"개인투자자들의 투자판단 흐리게 만들어"
8일 민병두 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동양의 부채가 지난해 3분기 679%에서 올해 2분기 1천533%로 수직상승하고 신용도가 급락했음에도 불구하고, 현 회장은 1월 박 대통령의 당선인 신분 방미, 5월 대통령 취임후 첫 방미, 9월 베트남 방문까지 세차례나 박 대통령을 수행했다.
이 과정에 동양은 2월 900억원, 5월 1천억원, 6월 1천410억원, 7월 1천억원, 8월 750억원 등 총 5천60여억원의 회사채를 높은 경쟁률 속에 발행했다. 구체적으로 대통령의 방미 경제사절단에 포함된 직후인 2월, 5월, 6월의 회사채 청약경쟁률은 각각 4.15대 1, 3.7대 1, 2.25대 1로 높았다.
민 의원은 "올해 1월 미국 방문 후 최근까지 박근혜 대통령과 현재현 회장이 동반 행보를 하는 가운데 동양은 5천억원이 넘는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으며 모두 단기 만기에 고금리로 개인투자자를 끌어들여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며 "연이은 대통령 해외순방 수행은 개인투자자들의 투자판단을 흐리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