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노사,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길 모색해야"
대통령으로 10년 만에 노사정위 회의 참석
박 대통령은 이날 여의도 경제사회발전 노사정위원회에서 열린 제84회 본회의에 참석해 "노동시장을 혁신하는 과정은 노와 사 모두에게 '알을 깨는 고통'이 수반될 수밖에 없는데, 그렇기 때문에 사회적 대화가 정말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선진적 노사 관계 정립을 위해 노사정이 지혜를 모아 주시기 바란다"며 "근로자는 기업의 부당노동행위 때문에 고통 받고 기업은 근로자의 불법파업으로 경쟁력을 상실하는 악순환을 끝내고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근로관행과 제도를 정립하는 데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며 "여성이 마음 편하게 시간선택제 일자리든, 유연근무제든 선택할 수 있도록 해서 경력단절 없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엔 김대환 노사정 위원장을 비롯, 강혜련 일자리위원장, 현오석 경제부총리, 이희범 한국경총 회장, 방하남 고용노동부장관, 문진국 한국노총위원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김정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 김재홍 산업통상부1차관 등이 참석했다.
현직 대통령이 이 회의에 참석한 것은 2003년 이후 10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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