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수 교육 "교학사 교과서, 검정 취소 대신 수정"
"나머지 7종 한국사교과서도 모두 수정"
특히 그는 교학사 교과서외 다른 7종의 한국사교과서도 모두 수정보완하겠다고 밝혀, 교학사 교과서 논란을 물타기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도 낳고 있다.
서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번에 검정 합격한 8종 한국사 교과서 내용 전반에 대해서 재검토를 통한 수정·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10월말까지 수정·보완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에 주로 문제점은 교학사에서 발간한 교과서에 대해서 주로 많은 문제점이 제기가 되고 있지만, 그동안 검토를 해 보니까 다른 교과서에서도 수정 보완할 부분이 없지 않은 것 같다"며 "특히 교학사 교과서에서 문제가 있다고 지적된 내용들중에 다른 검정 교과서에도 동일한 내용이 있는 경우도 있고 해서 이것을 종합적으로 보완하는 것이 필요하겠다고 판단했다"고 부연설명했다.
이날 항의방문한 민주당 의원들을 만나서 “내가 보기에도 잘못된 부분이 있다. 당혹스럽다”며 교학사 교과서의 문제점을 지적했던 서 장관이 이처럼 검청 취소가 아닌 수정보완을 선택하면서 야당과 역사학계의 반발 등 파문은 확산될 전망이다.
야당은 서 장관이 검정 취소를 하지 않을 경우 서 장관 해임안을 제출하게다고 경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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