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그룹 계열사인 서울저축은행이 13일 법원에 파산 신청을 했다.

법원에 따르면 채권자인 예금보험공사는 서울저축은행에 대한 파산 신청서를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법에 접수했다.

서울저축은행은 작년 12월 부채가 자본금을 638억원을 초과하는 자본 잠식 상태에 빠지면서 금융위원회로부터 경영개선 명령을 받았으나 자본금 증액이나 제3자 인수 등에 실패하자 결국 예금보험공사가 채권자로서 파산을 신청하게 됐다.

금융계에서는 서울저축은행 외에도 만성적 적자로 부실화가 급속히 진행중인 저축은행들이 상당수 존재하고 있는만큼 또다시 저축은행 도산 도미노가 시작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