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쌍용차, 법원과 금감원 모두 속였다"
"법원-금감원, 다른 감사조서 제출 이유 밝혀라"
쌍용자동차가 회계조작을 통한 '기획부도설'을 반박하는 과정에 법원과 금융감독원에 각각 다른 감사조서를 제출한 사실이 드러나 2중 회계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쌍용차와 안진회계법인은 지난 3일 심 의원이 쌍용자동차 대규모 정리해고의 원인이 된 감사조서와 감사보고서의 회계 수치 차이를 지적하자 보도자료를 통해 "법원 제출용으로 만든 손상차손조서와 최종조서를 혼동한 데 따른 오해"라며 "최종조서와 감사보고서상의 수치는 서로 차이가 없다"고 해명했다.
심상정 진보정의당 의원은 5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사조서는 감사보고서의 숫자에 대한 증빙자료로, 서로 숫자가 다른 두 가지 버전의 감사조서는 있을 수 없다"며 "쌍용차의 입장발표대로라면 하나이어야 하는 감사조서가 2개가 있다는 것을 시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심 의원은 이어 "쌍용자동차가 법원과 금융감독원에 각각 다른 감사조서를 제출한 것은 2중 회계조작을 시인한 것"이라며 "쌍용차측이 법원과 금감원을 모두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심 의원이 공개한 금융감독원의 자료에 따르면, 안진회계법인은 2011년 금감원의 회계감리를 받을 때 법원에 제출한 감사조서가 아닌 손상차손 금액을 계상하도록 회사에 권유하는 내용과 그 근거를 담은 감사조서를 최종적으로 제출했다. 금감원은 당시 법원 제출용 감사조서를 받았지만 해당 조서가 최종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조서가 아님을 확인하고 다시 제출받아 검토했다.
심 의원은 "안진이 최종조서라고 주장하는 문서는 법원에 자료를 제출한 후 금감원이 문제가 있음을 발견하고 다시 제출하라고 하자 만들어진 2번째 조작조서로밖에 볼 수 없다"며 "안진은 왜 2개의 국가기관에 두 번이나 엉뚱한 문서를 제출했는지 해명해야 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쌍용차와 안진회계법인은 지난 3일 심 의원이 쌍용자동차 대규모 정리해고의 원인이 된 감사조서와 감사보고서의 회계 수치 차이를 지적하자 보도자료를 통해 "법원 제출용으로 만든 손상차손조서와 최종조서를 혼동한 데 따른 오해"라며 "최종조서와 감사보고서상의 수치는 서로 차이가 없다"고 해명했다.
심상정 진보정의당 의원은 5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사조서는 감사보고서의 숫자에 대한 증빙자료로, 서로 숫자가 다른 두 가지 버전의 감사조서는 있을 수 없다"며 "쌍용차의 입장발표대로라면 하나이어야 하는 감사조서가 2개가 있다는 것을 시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심 의원은 이어 "쌍용자동차가 법원과 금융감독원에 각각 다른 감사조서를 제출한 것은 2중 회계조작을 시인한 것"이라며 "쌍용차측이 법원과 금감원을 모두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심 의원이 공개한 금융감독원의 자료에 따르면, 안진회계법인은 2011년 금감원의 회계감리를 받을 때 법원에 제출한 감사조서가 아닌 손상차손 금액을 계상하도록 회사에 권유하는 내용과 그 근거를 담은 감사조서를 최종적으로 제출했다. 금감원은 당시 법원 제출용 감사조서를 받았지만 해당 조서가 최종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조서가 아님을 확인하고 다시 제출받아 검토했다.
심 의원은 "안진이 최종조서라고 주장하는 문서는 법원에 자료를 제출한 후 금감원이 문제가 있음을 발견하고 다시 제출하라고 하자 만들어진 2번째 조작조서로밖에 볼 수 없다"며 "안진은 왜 2개의 국가기관에 두 번이나 엉뚱한 문서를 제출했는지 해명해야 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