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어린왕자 이승환, 촛불집회 '깜짝 출연'
이승환, 美쇠고기 수입에 "가족.친구.이웃 모두 걱정돼"
이 씨는 이 날 공연에 앞서 "사실 이 자리에 가수로서 섰다기보다, 시민의 한사람으로 섰다"며 참석이유를 밝혔다.
그는 "저는 정말 이기적인 마음으로 여기에 왔다"며 "저의 가족이 걱정되고 저의 친구들이 걱정되고 이웃들이 걱정돼 왔다"고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을 우려했다.
그는 "저의 이기적 마음들을 여러분에게 전하고 싶다"며 "모두가 이기적 마음이 되면 모두에게 이로운 것이 된다"고 뼈있는 말을 남겼다.
그는 "아무튼 저의 작은 노래소리가 여러분들에게 큰 울림이 돼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그는 이 날 공연에서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천일동안> 등 자신의 히트곡 2곡을 부른 뒤 무대에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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