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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 "삼성 사건의 본질은 '좌파들의 책동'"

"민주당, 삼성특검 통해 대선 유리하게 끌고 가려해"

뉴라이트전국연합은 17일 삼성특검의 수사결과 발표에 만족감을 표시하며 삼성 비자금 사태의 본질을 좌파세력들의 책동 탓이라고 주장했다.

뉴라이트전국연합은 삼성특검 발표후 성명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기업인 삼성이 이번 사건으로 인해 혹독한 시련을 받은 것은 주지의 사실"이라며 "우리는 이번 사건의 본질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큰 대표 기업인 삼성을 ‘악마’로 규정하고 공격함으로써 반기업 정서를 부추기려는 좌파세력들의 책동에 기인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전국연합은 이어 "이미 오래 전 삼성이 에버랜드 CB 발행이라는 전례 없는 방법을 통해 경영권 승계를 꾀했다는 것이 알려졌었고 그 당시에도 ‘편법’이냐 ‘절세’냐를 놓고 논쟁을 끝에 삼성은 8천억원을 사회에 출연하기로 하면서 사회적으로 대타협책을 모색했었다"며 "이번 김용철 변호사가 내놓은 법조계 로비, 편법 승계 문제, 차명계좌관리 등 의혹 등도 당시의 논란 대상이었던 것을 재탕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지난해 대선국면에서 지지도에 있어 열세를 면치 못하는 특정 세력이 삼성특검법을 통해 대선을 유리하게 끌고 가려는 의도가 숨어 있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며 삼성특검을 통합민주당의 대선전략으로 규정하며 비난했다.

전국연합은 이어 "특히 우리는 이번 삼성의 문제는 비단 특정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사회가 안고 있는 각종 규제와도 무관하지 않음에 주목한다"며 "사회적으로 성공한 기업이 ‘악의 화신’일 수는 없고 그래서도 안 된다. 기업을 둘러싼 규제적 환경이 삼성을 ‘거악’으로 보이게 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다"며, 대안으로 상속세 폐지 등을 주장했다.

전국연합은 또한 "이와는 별도로 우리 국민들도 이번 특검 수사를 끝으로 삼성이 경영에 충실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성숙한 시민의 자세를 보였으면 한다"며 "특정집단들이 검찰의 판단이 자신의 맘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또 다시 논쟁을 일으킨다면 해외 경쟁 기업들에게만 도움을 줄 뿐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삼성특검에 반발하는 진보적 시민사회단체들을 비판하기도 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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