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행복한 눈물', 홍라희씨 구매 안해”
“홍라희 미술품 자금출처는 이건희 차명재산”
조준웅 삼성특검팀은 홍라희 삼성 미술관장이 비자금으로 해외 고가 미술품을 구매했다는 의혹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특검은 2백50억원대에 달하는 홍라희씨의 고가 미술품 구입자금의 출처를 계좌추적한 결과 이건희 회장이 보유해 온 삼성생명 차명지분의 배당금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검은 특히 1천만달러(95억원) 이상을 호가하는 가격으로 세간의 비상한 관심을 끈 ‘행복한 눈물’에 대해서도 홍송원 서미갤러리 대표 등 관계자를 조사한 결과 홍라희씨가 구매한 적이 없다고 결론내렸다.
특검은 “홍송원 서미갤러리 대표는 홍씨에게 ‘행복한 눈물’을 판매한 적이 없고 구매를 권유하기 위해 2차례 집으로 보내준 적은 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며 “홍송원이 이 (리스트의) 그림들을 수입하기 직전, 목록상에 나오는 그림의 합계액에 상당하는 거액이 홍송원의 예금계좌에 한꺼번에 유입된 흔적이 없는 점 등에 비추어 홍라희가 이 그림을 샀다기보다는, 홍송원의 진술대로 판매를 위해 십수일간 홍라희의 자택에 보내주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특검은 고가 미술품 구입 자금 출처에 대해선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약 114억 정도의 미술품을 구입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계좌추적 결과 자금은 이형도(삼성전기 부회장)등 삼성 전현직 임원들 명의의 계좌에서 출금된이건희 회장의 개인 차명자금에서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특검은 홍라희씨의 또 다른 미술품 구입 창구인 국제갤러리에 대해서도 “2006년 3월부터 2007년 10월 사이 김용철 명의 계좌 1개를 포함하여 박성인(삼성카드 부사장) 등 9명 명의의 14개 계좌에서 발행된 수표 156억3천800만원이 국제갤러리 계좌에 입금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특검은 이밖에 <KBS>가 보도한 이건희 회장의 국보급 문화재 구입자금원에 대해선 “구체적 단서가 없이 고가의 물건을 보유하고 있다는 내용에 불과해 수사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김용철 변호사는 이에 앞서 지난 2007년 11월 26일, 사제단과 공동 기자회견에서 홍라희씨가 2002년부터 2003년 사이 삼성 구조본 재무팀 관재파트에서 관리해 온 비자금으로 수백억원대의 해외 고가미술품을 구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특검은 2백50억원대에 달하는 홍라희씨의 고가 미술품 구입자금의 출처를 계좌추적한 결과 이건희 회장이 보유해 온 삼성생명 차명지분의 배당금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검은 특히 1천만달러(95억원) 이상을 호가하는 가격으로 세간의 비상한 관심을 끈 ‘행복한 눈물’에 대해서도 홍송원 서미갤러리 대표 등 관계자를 조사한 결과 홍라희씨가 구매한 적이 없다고 결론내렸다.
특검은 “홍송원 서미갤러리 대표는 홍씨에게 ‘행복한 눈물’을 판매한 적이 없고 구매를 권유하기 위해 2차례 집으로 보내준 적은 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며 “홍송원이 이 (리스트의) 그림들을 수입하기 직전, 목록상에 나오는 그림의 합계액에 상당하는 거액이 홍송원의 예금계좌에 한꺼번에 유입된 흔적이 없는 점 등에 비추어 홍라희가 이 그림을 샀다기보다는, 홍송원의 진술대로 판매를 위해 십수일간 홍라희의 자택에 보내주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특검은 고가 미술품 구입 자금 출처에 대해선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약 114억 정도의 미술품을 구입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계좌추적 결과 자금은 이형도(삼성전기 부회장)등 삼성 전현직 임원들 명의의 계좌에서 출금된이건희 회장의 개인 차명자금에서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특검은 홍라희씨의 또 다른 미술품 구입 창구인 국제갤러리에 대해서도 “2006년 3월부터 2007년 10월 사이 김용철 명의 계좌 1개를 포함하여 박성인(삼성카드 부사장) 등 9명 명의의 14개 계좌에서 발행된 수표 156억3천800만원이 국제갤러리 계좌에 입금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특검은 이밖에 <KBS>가 보도한 이건희 회장의 국보급 문화재 구입자금원에 대해선 “구체적 단서가 없이 고가의 물건을 보유하고 있다는 내용에 불과해 수사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김용철 변호사는 이에 앞서 지난 2007년 11월 26일, 사제단과 공동 기자회견에서 홍라희씨가 2002년부터 2003년 사이 삼성 구조본 재무팀 관재파트에서 관리해 온 비자금으로 수백억원대의 해외 고가미술품을 구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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