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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기획예산처, 예산 24조 절감하라"

"10조는 감세부문 충당, 14조는 신규 공약사업에 사용"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강만수 경제1분과 간사는 8일 기획예산처에 대해 "2009년 기준으로 예산 24조원 절감 공약은 어려운 과제이지만 발상의 전환을 통해서 절감해야 한다"며 24조원 예산 절감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강만수 간사는 이날 기획예산처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예산 10% 절감 공약은 2009년 기준 24조원이며 이중 신규 공약사업에 14조원을 쓰고 나머지 10조원은 감세 부문을 충당하는 구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처럼 어려운 예산 절감 공약은 심도있게 다듬어야 한다"며 "앞으로 좀 더 구체적인 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대략적 보고를 받겠다"고 덧붙였다.

기획처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이명박 당선인의 대선공약인 예산 10% 절감, 국가채무 동결, 균형재정 달성 등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지만 무리하게 추진할 경우에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는 점도 설명했다.

기획처는 또 공기업 민영화를 적극 검토하고 준정부기관.기금의 통폐합, 구조조정 등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기획처는 특히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의 분할매각 방침을 보고, 해당 기업의 반발이 예상된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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