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집값 20년래 최대 폭락, 주가 폭락
美 부동산-주식 거품 파열 가속, 소비 급랭, 실물경제 타격
지난 2.4분기 미국 집값이 20년래 최대 폭락하는가 하면 미국경제 중심축인 소비심리가 급랭하는 등, 부동산-주식 '쌍둥이 거품' 파열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실물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미국주가가 폭락하는 등 국제금융 불안이 재연되고 있다.
미국집값 20년래 최대 폭락
미국의 2.4분기 주택가격이 작년 동기 대비 3.2%나 폭락하면서 미국 부동산경기가 20년래 최악의 침체 상황에 빠져들고 있음을 보여줬다.
미국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는 28일(현지시간) 케이스-쉴러 미국 전국 주택가격지수가 작년 동기에 비해 3.2%가 하락한 183.89까지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가 발표되기 시작한 1987년 이후 20년 만에 가장 큰 폭의 폭락세다. 작년에는 주택가격이 전국적으로 7,5% 상승했었다.
S&P는 또 미국 20대 대도시의 주택가격 지수는 1년전에 비해 3.5% 하락한 199.1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대 도시중 15개 도시의 주택 가격이 떨어진 가운데 디트로이트는 무려 11%나 급락했다.
또한 10대 도시의 가격지수도 4.1% 하락한 217.7을 기록했다.이 같은 10대 도시 주택가격 지수 하락 역시 부동산거품이 파열해 대부조합들이 줄줄이 연쇄도산하면서 금융위기를 초래했던 1991년 이후 가장 큰 폭의 것이다.
S&P의 주택가격 지수 산정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로버트 쉴러는 "주거용 부동산 경기 후퇴 속도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이번에 발표된 지표는 서브 프라임모기지 파동이 있기 전인 6월 이전에 나온 것이라고 말해, 7월부터의 서브프라임 쇼크로 3.4분기 주택가격지수가 추가 하락할 것임을 예고했다.
미국 경제축 소비 심리 급랭, 2년래 최대 급락
이와 함께 미국 민간경제연구소인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지수 역시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과 주택-주식 거품 파열 여파로 111.9에서 105.0으로 급락,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리타 피해가 발생했던 지난 2005년 9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같은 소비자물가지수 급락은 서브프라임 쇼크 및 주가 급락이 미국 소비자심리를 크게 위축시키며 실물경제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소비는 미국경제의 3분의 2를 지탱하는 핵심축이다.
미국 주가 폭락, '엔캐리 청산' 위기감 재연
당연히 이날 미국 주가는 폭락했다.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에 비해 280.28포인트(2.10%) 급락한 13,041.85에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60.61포인트(2.37%) 내린 2,500.64를, 스탠더드 앤 푸어스(S&P) 500 지수는 34.43포인트(2.35%) 하락한 1,432.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주택가격지수 폭락과 8월 소비자신뢰지수 발표 영향으로 하락세로 출발한 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8월 회의 의사록이 공개된 뒤 낙폭을 크게 확대됐다.
의사록에 따르면 FOMC 지난 7일 정례회의에서 금융시장 불안이 계속될 경우에는 '정책적 대응'이 필요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으나 여전히 인플레가 가장 큰 우려 대상임을 확인했다. FOMC는 금융시장 상황의 추가악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시장여건이 악화돼 경제성장에 영향을 준다면 정책적 대응이 필요할 것이라면서도 여전히 인플레가 가장 큰 우려라는 데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혀, 월가가 요구하고 있는 금리인하에 소극적 태도를 보였다.
한편 이같은 미국주가 폭락으로 달러화에 대해 엔화가 또다시 초강세를 보이면서 '엔캐리트레이드' 청산 위기감이 재연되는 등 세계금융시장이 크게 요동치고 있다.
미국집값 20년래 최대 폭락
미국의 2.4분기 주택가격이 작년 동기 대비 3.2%나 폭락하면서 미국 부동산경기가 20년래 최악의 침체 상황에 빠져들고 있음을 보여줬다.
미국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는 28일(현지시간) 케이스-쉴러 미국 전국 주택가격지수가 작년 동기에 비해 3.2%가 하락한 183.89까지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가 발표되기 시작한 1987년 이후 20년 만에 가장 큰 폭의 폭락세다. 작년에는 주택가격이 전국적으로 7,5% 상승했었다.
S&P는 또 미국 20대 대도시의 주택가격 지수는 1년전에 비해 3.5% 하락한 199.1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대 도시중 15개 도시의 주택 가격이 떨어진 가운데 디트로이트는 무려 11%나 급락했다.
또한 10대 도시의 가격지수도 4.1% 하락한 217.7을 기록했다.이 같은 10대 도시 주택가격 지수 하락 역시 부동산거품이 파열해 대부조합들이 줄줄이 연쇄도산하면서 금융위기를 초래했던 1991년 이후 가장 큰 폭의 것이다.
S&P의 주택가격 지수 산정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로버트 쉴러는 "주거용 부동산 경기 후퇴 속도가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이번에 발표된 지표는 서브 프라임모기지 파동이 있기 전인 6월 이전에 나온 것이라고 말해, 7월부터의 서브프라임 쇼크로 3.4분기 주택가격지수가 추가 하락할 것임을 예고했다.
미국 경제축 소비 심리 급랭, 2년래 최대 급락
이와 함께 미국 민간경제연구소인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지수 역시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과 주택-주식 거품 파열 여파로 111.9에서 105.0으로 급락,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리타 피해가 발생했던 지난 2005년 9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같은 소비자물가지수 급락은 서브프라임 쇼크 및 주가 급락이 미국 소비자심리를 크게 위축시키며 실물경제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소비는 미국경제의 3분의 2를 지탱하는 핵심축이다.
미국 주가 폭락, '엔캐리 청산' 위기감 재연
당연히 이날 미국 주가는 폭락했다.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에 비해 280.28포인트(2.10%) 급락한 13,041.85에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60.61포인트(2.37%) 내린 2,500.64를, 스탠더드 앤 푸어스(S&P) 500 지수는 34.43포인트(2.35%) 하락한 1,432.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주택가격지수 폭락과 8월 소비자신뢰지수 발표 영향으로 하락세로 출발한 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8월 회의 의사록이 공개된 뒤 낙폭을 크게 확대됐다.
의사록에 따르면 FOMC 지난 7일 정례회의에서 금융시장 불안이 계속될 경우에는 '정책적 대응'이 필요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으나 여전히 인플레가 가장 큰 우려 대상임을 확인했다. FOMC는 금융시장 상황의 추가악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시장여건이 악화돼 경제성장에 영향을 준다면 정책적 대응이 필요할 것이라면서도 여전히 인플레가 가장 큰 우려라는 데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혀, 월가가 요구하고 있는 금리인하에 소극적 태도를 보였다.
한편 이같은 미국주가 폭락으로 달러화에 대해 엔화가 또다시 초강세를 보이면서 '엔캐리트레이드' 청산 위기감이 재연되는 등 세계금융시장이 크게 요동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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