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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6천4백억 매도에도 증시 약보합

외국인 매도세 멈추지 않으면 증시 불안 계속

미국증시 폭락과 외국인의 6천4백억원대 매도에도 불구하고 기관의 적극적 매수와 프로그램 매수세로 29일 한국 증시는 약보합에 그쳤다. 그러나 일본 등 아시아증시가 급락하고 외국인 매도세가 그치지 않을 경우 향후 상황은 낙관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12포인트(0.17%) 하락한 1,826.19에 마감했다. 미국증시의 급락 소식에 지수는 장 초반 3%이상 급락하며 1,773.05까지 추락했다가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세 등으로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칠 수 있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3천920억원)와 비차익거래(2천445억원)에서 모두 매수 우위를 보여, 총 6천36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날 외국인은 6천454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향후 전망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984억원, 4천38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증시에서는 특히 외국인들의 대규모 매도로 은행과 전기.전자, 증권, 통신, 유통, 보험, 전기가스, 건설 등의 낙폭이 컸다.

삼성전자가 2.43% 떨어진 것을 비롯해 LG전자(-0.58%)와 LG필립스LCD(-3.78%), 하이닉스(-1.51%) 등 대형 정보기술(IT)주가 일제히 떨어졌다.

한국전력(-1.33%)과 국민은행(-1.35%), 신한지주(-0.69%), 우리금융(-0.71%), SK텔레콤(-0.98%) 등 다른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하락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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