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거의 1천p 급락, '빅스텝 쇼크' 본격 강타
1년반만에 최대 낙폭. 유럽증시 등 글로벌 증시도 휘청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981.36포인트(2.82%) 급락한 33,811.40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20년 10월28일 이후 1년 반만에 최대 낙폭이다.
전날 1.05% 하락에 이어 파월의 빅스텝 쇼크가 본격적으로 월가를 강타하기 시작한 모양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121.88포인트(2.77%) 떨어진 4,271.7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35.36포인트(2.55%) 떨어진 12,839.29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4주 연속 하락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3주 연속 밀렸다. S&P500지수는 올해 1월 고점 대비 11% 이상 하락해 기술적 조정에 다시 진입했다.
'공포지수'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도 전 거래일보다 24.38% 폭등한 28.21을 기록했다. 월가에 공포심리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의미다.
빅스텝을 앞두고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도 2.7%까지 올라섰다. 2018년 12월 이후 최고치다.
앞서 마감한 유럽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9% 하락한 7,521.68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99% 내린 6,581.42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2.48% 내린 14,142.09로,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2.24% 하락한 3,840.01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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