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제조업경기 '싸늘'…글로벌 제조업 PMI 32개월만에 최저
"무역분쟁, 브렉시트 등 불확실성과 글로벌 수요 약화가 원인"
미국발 무역전쟁과 중국 경기둔화 등 글로벌 경제의 악재로 인해 제조업 체감경기 지표가 2년여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세계 경제의 견인차 구실을 해왔던 제조업경기가 싸늘하게 식어가고 있다.
10일 IHS마킷과 JP모건이 집계한 올해 2월 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6으로 집계됐다.
1월 50.8보다 0.2포인트 하락하면서 2016년 6월 이후 2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추락했다.
세부 지표 중 신규수출 지수는 6개월 연속 감소했고 신규주문 지수도 전월과 같은 50.1에서 제자리걸음 했다.
PMI는 신규주문, 출하량, 생산, 재고, 고용 등에 관한 설문을 통해 제조업의 경기 동향을 파악하는 지표로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뜻한다.
IHS마킷은 글로벌 수요 둔화에 따른 신규수출 감소가 글로벌 제조업경기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국 제조업 PMI 역시 아시아, 유럽, 미주 등 전 지역에 걸쳐 저조했으나 특히 아시아와 선진국 제조업 부문의 부진이 심화했으며 인도, 브라질 등 일부 신흥시장은 강세를 보였다.
올해 2월 닛케이 한국 제조업 PMI는 47.2로 4개월 연속 하락해 2015년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같은 달 닛케이 대만 제조업 PMI는 1월 47.5에서 46.3으로 떨어지며 3년 반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하락했다.
일본은 지난달 제조업 PMI 48.9를 기록하며 2016년 8월 이후 처음으로 50선을 밑돌아 경기 위축 국면에 접어들었다.
최근 경기둔화 가속화 우려가 커진 중국은 제조업에서도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중국의 2월 제조업 PMI는 49.2로 시장 예상치(49.5)를 밑돌며 2016년 2월(49.0)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중국의 2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49.9로 1월 48.3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경기 위축 국면을 벗어나지 못했다.
차이신 제조업 PMI는 대형 국유기업 중심인 중국 국가통계국의 공식 제조업 PMI와 달리 중국 수출업체들과 중소기업들의 경기를 파악하는 지표로 쓰인다.
전반적인 경기 부진과 영국의 EU 탈퇴(브렉시트) 등의 악재가 쌓인 유럽의 제조업도 위태로운 수준이다.
IHS 마킷에 따르면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2월 제조업 PMI는 49.3으로 집계돼 2013년 6월 이후 처음으로 50 밑으로 떨어졌다.
유로존의 주요국인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의 제조업경기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독일의 2월 제조업 PMI는 47.6을 기록하며 74개월 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같은 달 스페인 제조업 PMI는 49.9로 6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이탈리아의 제조업 PMI도 47.7을 기록하며 69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오는 3월 29일 브렉시트를 앞둔 영국의 2월 제조업 PMI는 1월(52.6)보다 하락한 52.0을 기록하며 4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JP모건은 영국의 PMI가 47 이하로 하락할 경우 경기침체에 진입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크리스 윌리엄슨 IHS마킷 수석 비즈니스 이코노미스트는 "신규주문이 줄어드는 추세가 가장 큰 우려 요인"이라며 "유로존의 신규주문은 지난 7년간 보지 못한 속도로 생산보다 빠르게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윌리엄슨은 "기업들은 브렉시트 등으로 높아진 정치적 불확실성이 수요에 타격을 주고 위험회피 성향을 크게 만든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반적으로 경기 위축 국면에 접어든 아시아 시장과 비교하면 미주 시장의 제조업 PMI는 경기 확장 기준선은 웃돌았으나 역시 하락세는 면치 못했다.
공급자관리협회(ISM)가 발표한 미국의 2월 PMI는 전월 56.6에서 54.2로 하락했다.
이는 2016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IHS마킷이 발표한 캐나다 PMI는 1월 53.0에서 2월 52.6으로 떨어지며 2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편 신흥시장은 전 세계 추세와 달리 제조업경기에서 대부분 확장 추세를 보이며 선전했다.
IHS마킷이 발표한 닛케이 인도 2월 제조업 PMI는 54.3으로 1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같은 달 브라질의 제조업 PMI도 53.4로 11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10일 IHS마킷과 JP모건이 집계한 올해 2월 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6으로 집계됐다.
1월 50.8보다 0.2포인트 하락하면서 2016년 6월 이후 2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추락했다.
세부 지표 중 신규수출 지수는 6개월 연속 감소했고 신규주문 지수도 전월과 같은 50.1에서 제자리걸음 했다.
PMI는 신규주문, 출하량, 생산, 재고, 고용 등에 관한 설문을 통해 제조업의 경기 동향을 파악하는 지표로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뜻한다.
IHS마킷은 글로벌 수요 둔화에 따른 신규수출 감소가 글로벌 제조업경기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국 제조업 PMI 역시 아시아, 유럽, 미주 등 전 지역에 걸쳐 저조했으나 특히 아시아와 선진국 제조업 부문의 부진이 심화했으며 인도, 브라질 등 일부 신흥시장은 강세를 보였다.
올해 2월 닛케이 한국 제조업 PMI는 47.2로 4개월 연속 하락해 2015년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같은 달 닛케이 대만 제조업 PMI는 1월 47.5에서 46.3으로 떨어지며 3년 반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하락했다.
일본은 지난달 제조업 PMI 48.9를 기록하며 2016년 8월 이후 처음으로 50선을 밑돌아 경기 위축 국면에 접어들었다.
최근 경기둔화 가속화 우려가 커진 중국은 제조업에서도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중국의 2월 제조업 PMI는 49.2로 시장 예상치(49.5)를 밑돌며 2016년 2월(49.0) 이후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중국의 2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49.9로 1월 48.3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경기 위축 국면을 벗어나지 못했다.
차이신 제조업 PMI는 대형 국유기업 중심인 중국 국가통계국의 공식 제조업 PMI와 달리 중국 수출업체들과 중소기업들의 경기를 파악하는 지표로 쓰인다.
전반적인 경기 부진과 영국의 EU 탈퇴(브렉시트) 등의 악재가 쌓인 유럽의 제조업도 위태로운 수준이다.
IHS 마킷에 따르면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2월 제조업 PMI는 49.3으로 집계돼 2013년 6월 이후 처음으로 50 밑으로 떨어졌다.
유로존의 주요국인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의 제조업경기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독일의 2월 제조업 PMI는 47.6을 기록하며 74개월 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같은 달 스페인 제조업 PMI는 49.9로 6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이탈리아의 제조업 PMI도 47.7을 기록하며 69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오는 3월 29일 브렉시트를 앞둔 영국의 2월 제조업 PMI는 1월(52.6)보다 하락한 52.0을 기록하며 4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JP모건은 영국의 PMI가 47 이하로 하락할 경우 경기침체에 진입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크리스 윌리엄슨 IHS마킷 수석 비즈니스 이코노미스트는 "신규주문이 줄어드는 추세가 가장 큰 우려 요인"이라며 "유로존의 신규주문은 지난 7년간 보지 못한 속도로 생산보다 빠르게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윌리엄슨은 "기업들은 브렉시트 등으로 높아진 정치적 불확실성이 수요에 타격을 주고 위험회피 성향을 크게 만든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반적으로 경기 위축 국면에 접어든 아시아 시장과 비교하면 미주 시장의 제조업 PMI는 경기 확장 기준선은 웃돌았으나 역시 하락세는 면치 못했다.
공급자관리협회(ISM)가 발표한 미국의 2월 PMI는 전월 56.6에서 54.2로 하락했다.
이는 2016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IHS마킷이 발표한 캐나다 PMI는 1월 53.0에서 2월 52.6으로 떨어지며 2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편 신흥시장은 전 세계 추세와 달리 제조업경기에서 대부분 확장 추세를 보이며 선전했다.
IHS마킷이 발표한 닛케이 인도 2월 제조업 PMI는 54.3으로 1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같은 달 브라질의 제조업 PMI도 53.4로 11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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