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체감경기, 넉달만에 최저로 급랭
한은 금리인하로 부동산 투기심리만 자극
28일 한국은행의 '2016년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로 집계돼 5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현재의 경기상황에 대한 인식과 향후 경기에 대한 전망은 두달 연속 악화됐다.
현재경기판단 지수는 68로 5월(70)보다 2포인트 떨어졌고, 반년후 경기전망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향후경기전망 지수도 5월 80에서 6월 78로 2포인트 하락했다. 두 지수는 각각 2월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금리수준전망 지수는 5월 98에서 6월 91로 7포인트나 떨어졌다.
반면에 주택가격전망 지수는 5월(106)보다 5포인트나 오른 111을 기록해 작년 11월 이후 7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 한은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가 부동산 투기 심리만 자극했음을 보여주었다.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줄 품목은 공공요금(51.4%), 집세(44.7%), 공업제품(41.4%)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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