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재의 자화상 <인곡유거도>
[박영택 교수의 '화가의 얼굴에서 내 얼굴을 보다']
전통적인 산수화는 사람이‘자연 공간 속에서 존재하는 방식을 창조하는 것’과 관련된다. 조선시대 선비들은 유교적 이념 아래 군자의 덕목, 바로 인(仁)과 지(智)를 추구하였는데 이를 산과 물... / 박영택 경기대 교수
전통적인 산수화는 사람이‘자연 공간 속에서 존재하는 방식을 창조하는 것’과 관련된다. 조선시대 선비들은 유교적 이념 아래 군자의 덕목, 바로 인(仁)과 지(智)를 추구하였는데 이를 산과 물... / 박영택 경기대 교수
붉은 산과 아름다운 꽃들이 균사처럼 피어있는 바위를 사이에 두고 물에 떠내려가는 자신과 아들의 초상이다. 산수화 속의 풍경 같기도 하고 무속화나 산사의 담벼락에 그려진 그림을 연상시킨다. ... / 박영택 경기대 교수
인간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어떤 동물들보다 새를 동경했다. 새는 대지에서 떠나는 이들이다. 머리 위에서 선회하며 무한한 창공을 가로지르는 새들을 보는 것은 경이롭고 부러운 일이었을 것이다. ... / 박영택 경기대 교수
전쟁은 모든 것을 송두리째 파괴한다. 그것은 가장 비인간적인 상황을 전면적으로 드러낸다. 그로 인한 비극성은 누구도 피해갈 수 없다. 한국전쟁은 이 땅에서 치러진 가장 끔찍한 전쟁으로 기억... / 박영택 경기대 교수
김영환 민주당 의원 겸 시인이 4대강 사업이 강행중인 낙동강, 한강에 대한 르포시를 기고한 데 이어 금강을 둘러본 뒤 세번째 르포시를 보내왔다. <편집자주> 금강, 비단물결 곁으로 법정이 ... / 김영환 시인 겸 민주당의원
이것은 얼굴을 그린 것인가, 아니면 지운 것인가, 구분하기 어렵다. 그리면서 동시에 지워나간 듯하다. 그리기와 지우기를 반복해서 남은 상처 같은 흔적들만이 엉켜 있다. 자신의 얼굴을 ‘재현... / 박영택 경기대 교수
흡사 프리드리히의 <안개 바다 위의 방랑자>라는 그림, 그러니까 프리드리히 자신의 내면의 자화상을 패러디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그 의미는 사뭇 다르다. 바닷가 모래밭에서 떠오르는 태양... / 박영택 경기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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