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朴대통령의 '시간제 일자리' 발언 맹성토
"시간제가 좋은지 정규직이 좋은지 물어보라"
김 대표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시간제 일자리는 차별없는 동일노동 동일임금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기회에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을 적용한 바세나르 협약으로 노사대타협을 이룬 네덜란드 사례같이 노사정 대타협을 통한 한국판 바세나르 협약을 검토할 때가 됐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정부가 실종됐다고 했더니 정부가 홀연히 나타나 시간제 일자리를 외치고 또 사라졌다. 이러다가 시간제 정부가 되는 것 아닌가"라고 비꼰 뒤, "과연 시간제 일자리는 좋은 일자리인지 정규직이 좋은 일자리인지 국민에게 다시 확인하고 물어보라"고 힐난했다.
박혜자 최고위원도 "시간제도 좋은 일자리라는 말을 들으니 광우병 소고기 수입 당시에 값싸고 질좋은 쇠고기라는 말이 생각났다. 정말 값싸고 질좋은 쇠고기가 있었나. 좋은 시간제 일자리는 대한민국에 없다"며 "시간제가 나쁜 일자리라는 것은 편견이 아닌 현실이기 때문이다. 고용안정성과 사회보험, 복지혜택에서 차별받는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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