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재계가 반대한다고 정년연장법 여야합의 깨서야"
"대기업, 볼멘 소리만 하지 말고 받아들여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새누리당 간사인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법사위는 법안의 자구나 체계를 조정하는 곳으로 처리를 계속 미루는 것은 상임위의 입법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사회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50대 중장년층은 가정경제의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 자녀들을 대학을 졸업시켜야 하고 결혼도 시켜야 한다. 본인들의 노후도 준비해야 하는 시기인데 보통 기업에서 53.7세면 쫓겨난다"며 "이 사람들이 바로 알량한 퇴직금으로 자영업하다 망하고 그렇게 되면 바로 노인 빈곤층으로 전락해버린다"고 정년 연장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기업 입장에서 볼멘 소리를 하지만 일자리가 최대 복지라는 말이 있다. 기업이 우리 국민들에게 더욱 신뢰받고 정부로부터 더 좋은 혜택을 받으려면 정년 60세는 기업들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할 문제"라며 "법사위에 계류중인 '정년 60세 연장법'은 주저말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새누리당에서 그는 소수파여서, 4월 임시국회에서의 정년연장법 처리는 사실상 물건너간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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